5일전 시험관 실패로  우울해있던차에....

나이많은 신랑만나서.... (나이차이10살)

결혼하고 신랑이 자기엄마 모시고 살아야 된다고 해서 모시고 삽니다...

그땐 너무 신랑이 좋고 시어머니도 좋아서 결혼하면 잘해야지 했습니다..

근데 시어머니 홀시어머니 정말 대단합니다....아들셋에 막내아들하고 살면서 절대 한번

자식들집에 놀러다니지도 않고 손자들이 아퍼서 잠깐 애들데리고 병원갈테니 집에 있는애들좀

봐달라고 해도 자기몸 아프다고 안갑니다...그리고 사위들한테도 미친새끼 이유도 없습니다.

부부싸움했다고 사위들욕하고 딸들 시댁욕이나하고 ....어머니 그런사람인지 정말 몰랐습니다..

그러니 제가 없으면 얼마나 제 욕을 할지 겁이 날정도더군요....

근데 저희아주버님댁도 아직 애기가 없습니다..이상하죠 ?그집도 시험관하러 다닙니다.

울신랑 정자 안좋다고 자연임신안된다고 결과나왔는데 제가 봐도 아주버님이 안좋을꺼 같은데

형님도 그러더군요 아주버님이 정자가 별로 없다고 하더라고요...

저희어머니 점쟁이가 그랬데요 울신랑나 아주버님은 아들이 셋이나 낳다고 했다고

 형님이나 너는 왜  못났는거냐  결혼전에 애 지운거 아니냐 의사들은 뭐 다안다고 하더라

자기가 가봐야된다고그러더군요...어머님이 의삽니까?꼭 그런말을

해야 하나요 ...그리고 점쟁이가 그런거 알면 왜 우리나라 통일도 못시킵니까....

어이가 없어서.....저너무너무 짜증나고 그동안 쌓인게 너무많았고요 .... 꼭 제가 모신다고 했지만

부부싸움하면 시누들이 와서 참견하고 뭐라고 하고

그래서 우울하고 해서 술을 한잔했습니다...혼자 방에서...

근데 그날 이상하게 어머니 오시면 한바탕해야 될꺼같았습니다...

그래서 "어머니 ....저 스트레스 땜에 죽겠어요 도대체 왜 아들만 최고고 며느리들만
애못낳는 사람 만들어요?어머니가 보셨어요? 애기 신랑들 땜에 그렇데요 "
왜 형님이나 저한테 뭐라고 하세요?  그리고 왜 우리 부부 싸움만하면 시누들한테 전화해서
다이르고 하세요? 어머니가 그러니 더 싸우는거에요... 병원다니면 쫌 어머니 싫어도 좋은소리가
그렇게 안나오세요? 그럼 시골집에 가서 혼자 사세요!우리랑 살고 싶으면 좀 며느리한테 좋은소리나 하시라고요....

그랬더니 울어머니 왈"너는 그래서 시어머니한테 좋은말해서 나한테 그러냐...
니가 나가라 나 우리아들이랑산다...."이러시데요....뭐 맞는말이지만서도요.....
 더 심한말 너아니었음 중국여자 태국여자랑 결혼시켰다....

누가 중국여자가 태국여자는 사람도 아닙니까?인종차별까지 하시데요....정말이지....
왜 막내아들한테 그렇게 붙어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우리형님도 저랑 얘기하지만 저한테 그러데요 동서미안해 근데 나 어머니 싫어 그러데요 이제와서요.....그러면서 어머니 욕이나 자기한테 하라고요 근데 제가 머리총맞았나요 욕하게 그냥 친정언니들하고만 해요.....

이런 시어머니  정말 제가 시험관시술까지 하면서 까지 애기를 낳아야 하나생각인데..
신랑 생각하면 애기는 낳아주고 싶고요....신랑은 어머니한테 막뭐라고도 해주거든요
저한테 왜 그렇게 알지도 못하면서 애잡냐고요....일까지 하는며느리 꼭 잡아야겠냐고요...
그럼 어머닌 내가 죽어야 된다고 그러세요.......님들 제가 시어머니한테 너무 막말을 했나요?
이젠 제가 뭘 잘못하는건지 제가 뭘 요구하는건지 제가뭘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저만 생각하는건지요.......

어머니 제가 월급타면 항시50만원씩 드렸거든요.....
신랑이 가게를 하는데 장사가 안되서 제가 생활하거든요...그래서 남편이 잘해주나 생각도
들고요 ....전 정말이지 저혼자 살면 이렇게 까진 안살꺼같아요 제가 돈벌면서 먹고싶은거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텐데 하는생각도 많이 들고요.....

막상 내결혼생활 내가 좋아서 한거지만서도요.....정말이지 뭐가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