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서가 저보다 나이가 두살정도 많습니다 제가 형님이구요 결혼도 오육년쯤 저희가 먼저 했구요 결혼 초에는 저두 시댁근처에 살면서 동서보다 시집살이 많이 했으면 많이 했고 군대로 치면 짬밥을 먹어도 제가 더 먹었죠 전 나이가 많은 동서니 말 안놓습니다 벌써 십년이 넘었지만요 그런데 요놈의 동서는 십년 넘은 세월동안 저한테 형님소리 한번 안하네요 부를때 아예 호칭을 생략하고 부릅니다 저기요 뭐 그런식으로요 하는 행동이 깍듯하고 싹싹하면 뭐 호칭 안불러도 상관없겠지만 그렇지 않거든요 시댁오면 청소기한번 잡고 걸레질하는 거 본적없고 아주버님 (제 남편) 이 보는 앞에서 청소하면 자기가 한다고 나서기는 커녕 요기 조기 피해다녀요 어찌보면 별 예의가 없는 사람같고 원래가 윗사람 존대하는 게 없는거 같고 저랑 남편 시댁식구들을 무시하는 거 같이 보이기도 하네요
샘도 무지 많고 욕심도 많습니다 뭘 해줘도 고맙다 인사치레가 잘없고 그건 없다 치더라도 뭐 자기 표현이 없는 사람이라고 치죠 싹싹하진 못해도 형님 형님 따르면 저두 덜 섭섭할텐데 고놈의 호칭이 문제네요 날 무시하니 저러나 싶고 평소에 봐도 일일이 열거하긴 그렇지만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들을 많이 합니다 자기나 자기애가 먹은 설거지 누가 해도 할텐데 안하고 방치해 놓는 것도 그렇고 좀 게이른건지 ... 그것도 시댁 무시하는 건지 손님와도 자기가 솔선수범 차 내가는 것도 못보겠고 동서의 그외 말하기 뭐시기한 만행?을 친구들에게 얘기하면 다들 펄쩍 뛰더라구요 참 못됐다구 하여튼 밉상짓 참 많이 하거든요 이런 동서 도대체 무슨 속셈일까요 절 무시하는 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