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지에 왔어요,,
너무 속상해서 맘이 답답해서...
제 얘기 읽어주시고 ...힘이 대는리플 많이 부탁드려요..


어린시절 저희집은 엉망이였어요..
아버지는 갖다주는돈없이 매일 술에노름에 의처증까지..
집에오심 엄마를 들볶으며 주먹질에 칼까지 휘두른적도많아
어린시절 제기억은 무서움밖에 없으니까요..
그러다 항상 곁에 있어주실것같은 엄마가 급기야 이혼을 결심하셨고
힘들어 지칠 제나이 19살에 2남2여중 막내인 남편을 만나 의지하며 사귀던때
평범하기 그지없는 남편집이 부러워 별생각없이 일년동거를 했어요.
동거시작하면서 다니던직장을 그만두고,,결혼한다고..
위에 형님은 둘째를 임신중이셨는데 2달전 시집으로내려와..
몸조리까지 하고가신다고 시엄니는 직장다니니 저보고 밥차려주구 뒤치닥거리하라고,,하시고
전 어렸기에 네네 하며 다 해드렸고 시집도 안온상태서 형님 몸조리에 조카 유치원 밥먹여
도시락 (그유치원은 도시락 싸가지고 다녔슴)챙겨 다보내며 ,,,
명절때 교회다닌다는 핑계로 제사지내고 젤 바쁠때 사라져 다 치울때좀 나타나고..
김장하는날은 교회간다구 나가버리고 인간으로써 참 ...어이없는 형님이죠..
그런 형님탓에 마니울고 남편하고도 많이 싸우고 스트레스는 이루말할수없엇네요.
어머님한테 말씀드렸어요 넘 화가나서..
어머님 왈 넌 손님처럼 왔다가면댄다고 하시대요..
넘 서운해서 밤에 술먹구 전화해 형님 바꿔달라고하니 없다네요..
다음에 형님한테 그날 어디가셧나봐요하니 집에잇엇다고....
시엄마 싸우기라도할까바 그러신건아는데..이건아닌듯 저만 참으면 된다는거죠..............
솔직 싸우려 하지도 않았고 말만 하려 했을뿐인데......
그렇게 몬된형님이 그러다 이혼을하셨어요,,있을땐 없는게낮겠다싶었는데
부담감이 다 저한테 오니 있는게 낳더군요,,암만 어이없는 형님일지언정........
시아주버님과 형님이 이혼하면서 집안이 많이 뒤숭숭했고
시부모님은 그일로 건강도 많이 쇠약해지셨고
아버님이 뇌경색이와서 몸이 불편하시고 얼마대지않아 시엄마는 당뇨에 혈압에 관리안하셔서
손이 섞어들가며 여기저기안아프신데가 없어요..
쉬는날이면 시댁에 가기 바쁘고 시엄마까지 아프니 제속은 답답해 오기만하더라구요..
그러던중 시엄마 건강이 더안좋아지셔서 허리 디스크수술 받아야한다구 ...
그후 병실갔다가 아주버님과 큰시누이가와서 같이있다가 밥을먹으러갔는데
결혼 십이년만에 처음으로 술자리가 있었는데 아주버님이 저한테 하시는말씀이
시엄마가 저만 왔다가면 괜히 짜징을 내더랍니다..
그러시면서 제가 왜요? 하고 물으니 재수씨가 청소를안하구 가서 화을 내신답니다..
저도 직장다니며 제살림하기에도 바쁘고 힘든데......
제가 가끔가서 밥해먹고설겆이하고오면 대지 따로살면서 청소까지 하고와야합니까?
글구 아주버님은 그집에 사시면서 서울이 직장이시라 평일에는 직장기숙사에계시고
일주일에 한번내려오시는데...사는 사람이 아들이 청소해도 되는 문제 아닙니까?
청소나 집안일은 꼭 며느리만 하라는법있습니까?
그렇게 얘기하시면서 일주일만에 내려와 청소하려면 짜징난다구..하시더군요...
그러는저는 살림도 따로 살고 누군 직장안다닙니까..예전에 형님도 어이 없었듯이
아주버님도 똑같더군요..생각하는거나 말하는거나..그러니까 살앗지 싶더군요,,,
예전엔 어찌 살까? 참 신기했거든요..저리 일도 안하구 꼼짝도안하는형님,,
아주버님 옆에서 뭐라 말도안할까 싶었는데 아주버님도 똑같더란말입니다...
형님 옆에 있을때도 밥이며 물이며 늙은 자기 엄마한테 달라하구,,
자기밖에 모르는 아주버님 그러니 그런얘끼도 저한테 하는거겠지요..
참 어이 없는일이 그것뿐이였겠어요...
제가 직장이라 하나부터 열까지 할얘긴 많아두 다 쓰진못하지만.....
그러다 ,,,디스크 수술땜시 입원하시고 수술받으시고
2주쯤대어서개안아 지시려는데 병실화장실에서 넘어지셔서 고관절까지 부러지시고..
정말 죽을맛입니다..어찌 이러실수있습니까...
허리만 수술하실땐 좀있슴 개안아지실꺼였는데..다리까지 수술하시어
2주동안 또 입원해계셔야하구 꼼짝두 몬하구..대.소변 다 받아야하는....
그동안 병간호는 이모들이 돌아가며 하신다하구..,,
가끔 비는날은 저희신랑이 휴가를 빼서 ...아주버님은 죽어두 몬한다하구..
여러사람고생시키느니 아주버님이 간병인쓰쟈해두 시엄마 싫다하구..
얼마전 병문안 갔다가 저녁시간이라 죽이 나와 죽을 떠들이고..
좀잇다 집에 오려는데 시엄마 이모들한테 저들으라구 이럽니다...
"쟈..왔을때 똥이나 싸야 쟈가 치울텐데...이럽니다"..어이없어 ...
이모들은 쟈가 치우나 요래 뒤에서 수근대고...쟈가 모셔야지 어쩌냐는식이고...
정말 다 나만 보면 잘해야한다고 ...쳐다만봐두 눈빛이 며느리가 모하는거냐구 그러는것같고...
정말 죽고 싶을정도로 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암튼 그럭저럭 넘어가..오늘 퇴원하신댔는데 괜신히 앉아 있을정도랍니다..
이모님이 당분간 집에 계신다햇는데 ...전 속이 갑갑합니다..앞으로 어찌해야할까요?
이모님 좀있음 가실테구,,미치겠습니다..
전 절대 몬모십니다..시부모 다 아프신데 며느리는 저혼자고
모시고 사는건 저 죽으라는 말과 같습니다.
도살장 끌려가는 기분입니다..
저보고 왔다만 가면 댄다는 시엄마....그런데 두분아프실때 왜 제가 해야하죠?넘 미워요..
남들은 쉽게 말합니다..모실상황이면 모셔야한다구....물론남이니까요...ㅡ,ㅡ
남편이든 누구든 저에게 니가 모셔야하지않냐구 말할까 두렵습니다..
참고로..남편은 아주 효자예요,,효자아들은 부인이 힘들다 더니..그말이 딱 맞아요..
효자아들을둔 부모는 좋겠지만 아내인 제입장은 ...휴우.... ㅡ,ㅡ
남편은 퇴근하고 거의 매일 병원에 갑니다,,
시엄마두 막내아들만 찾습니다..
요즘 내남편은 없고,,시부모의 아들만 존재하는것같습니다..
남편한테도 시부모얘기는 못하잖아요..조심스럽고 싸울것같아
속으로만 삭힙니다..말함 싸울것같아..그냥 참으며 암말도 안하고있습니다.
건들면 터질것같은게 요즘 제 심정입니다..
아무도 저한테 뭐라 안해주길...그냥 냅둬주길,,바랄뿐입니다..
퇴근후 오늘도 시댁에 가야하는데 정말 가기싫습니다..
틈만 나면 시댁가 종살이를 해야하는 내모습이 넘 서글픕니다.
지긋지긋합니다......정말이지..형님시집살이 ,,제가 종살이 하러 시집온것도 아닌데...
나만 바라보고있는것같고...명절도 다가오구....숨이막힙니다...
저보고 나쁜며느리라 뭐라하실분두 계시겠지만..
전 모시지도 못하겠고....대.소변받으며 간병도 못하겠습니다..
제가 앞으로 어찌해야할까요?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