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고작 하루밖에 안됐어요

전에도 제가 헤어지자해서 남자친구가 계속 잡아왔고

참 저를 많이 사랑해준 남잔데

어릴적 아빠, 전남자친구 때문에 생긴 트라우마가 커서 남자 만나면 예민함이 컸어요

어제 결국 헤어졌고

처음으로 남자친구가 저한테 이런말을 하더군요

다른 남자 만나서 본인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절실히 느껴보라고 부탁한다고..

그 때문인지 어젯밤 자는데 가위를 여러번 눌러

반 정신 나간 사람처럼 호흡이 정상적이지 못해

수면제 먹고 겨우 잠들었습니다

가위 눌렸을 때 몸을 움직이지 못해 보이진 않았지만 느낌상 남자친구로 보이는 기운이

제 주변을 맴돌더라구요

7시에 일어나 약 때문인지 바로 다시 자려는데

또 가위에 눌려 이젠 잠들기조차 두려운 행위가 되어버렸어요

오늘도 수면제를 먹고 자야하는지 힘들어요

헤어져서 힘든것보다

편해지려고만 하면 나타나는 남자친구 잔상 때문에

그게 너무 힘들어요

이별후유증 보통 얼마나 가고 어떻게 극복들 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