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개월 정도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정말 별것도 아닌걸로 헤어졌어요

짧지만 서로 진심을 다해 아껴줬어요

저희 집에 있던 물건, 옷을 밖에 두면 가져가겠다해서

장거리라 택배로 보냈습니다

남자친구가 요즘 게임을 자주 해요

그렇다고 미친듯이 하는건 아니지만,

보통 같으면 저를 만나러 왔을 남자친구가

피시방에 간 적이 몇번이 있어 쌓이고 쌓이다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문제는 남자친구 카톡 프로필 사진이 저인데

안내리네요

게임하느라 모르고 있는 거겠죠?

참 씁쓸해요

헤어지자 한건 저지만, 한끼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마음쓰고 있는데

괜히 카톡 프로필 사진 하나로 의미부여하고 있는

제 자신이 이상하고

이럴거면 왜 헤어지자했을까

상대방에 대한 실망으로 시작해 결국은

제 자책으로 마무리되네요

한결같은 연애는 결코 없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