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호감이 가는 여자가 있는데 관심이 없어진거 같아서 접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이분은 결혼은 지금 마음으로는 안할거고 연애도 아직은 관심이 없고 때가 되면 하겠지라는 마인드입니다.

서로 동갑이고 처음 만난건 현재 일하고있는 곳에서 저는 직원이고 여자분은 아르바이트를 하게되었어요

알게 된건 지금으로 6개월 정되 되가네요

처음엔 서로 말도 잘 안하다가 어떤 계기로 연락을 하게되었고

여자분이 먼저 뭐하고 있는지, 밥은 먹었는지, 일상생활이나 오늘 일이 바빳는지 등등 이런 얘기에 대해서 대화를 했고

저도 그거에 맞춰서 대답도 잘 해주고 이것저것 질문도 많이 해줬어요

메신저도 빠르면 오후 5시부터 새벽 2~3시까지도 하고 가끔 연락도 하루에 1시간 이상씩은 했었어요

이렇게 5개월 정도 연락을 하게 되었고

그러다 제가 근무지가 바뀌게 되었는데 그래도 연락은 꾸준히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근무지가 바뀌고 원래 일하던 곳이 바빠지게 되어서 이 여자분에게서 연락이 안와서

제가 먼저 말을 걸어보면 어느순간 ㅋㅋㅋㅋㅋ 라는 말을 답장이 많이 오게 되었고 답장도 억지로 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도 여전히 가끔 각자 운동하는 시간에  전화를 하면 현재 일하는곳에 대해서나 일상에 대해서 1시간씩은 하게되더라구요 (서로 운동하는 시간이 저녁 12시쯤이라 같아요)

그러다 저도 하는일이 바빠서 연락을 5일정도 못하다 먼저 대화를 시도 했는데 답장은 예전과 다르게

대답 해주고 질문 해주는 방식이 아닌 약간 단답같은 답장을 주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무슨일이 있느냐, 연락이 뜸해졌다 라고 했더니 일하는곳이 바쁘고 새로온 사람이 일을 너무 못해서

 힘들어가지구 잘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지금도 연락은 하는데 예전처럼 먼저 말을 걸어주지도 않고, 메신저 대화도 제가 먼저 걸어야지

하루에 서로 10마디 정도 하고 먼저 연락은 안옵니다 대신 2~5일에 한번씩 전화는 와요

제가 오늘 뭐했냐고 그러면 가족이랑 영화 봤어 이게 끝이고 대화를 계속 하고 싶어지다보니

영화보구 집가냐고 했더니 가족들이랑 마트를 가야한다고 이런식으로 끝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나름대로 가족이랑 있어서 답장을 잘 못하겠구나 하고 알겠다고 답장을 했어요

예전에는 밥먹을때 뭐에다 먹었냐 저는 뭐 먹었다 그러면 자기도 달라고 이런식의 장난을 한 기억이 있어서

저도 오늘 뭐에다 먹었냐 물어보고 뭐에다 먹었다라는 답이 오길래 나도 줘 라고 했더니 집에서 해먹어 라는 답장이 오니 약간 무안해지더라구요

메신저에서 벽이 느껴져서 요즘 기분이 너무 저기압인거 같다고 하니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일하는곳이 바빠지기도 하고 재미도 없고 새로 일하러 온 사람들이 마음에 들지도 않아서 저기압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왜그럴까라고 했더니 가끔씩 우울하거나 모든게 귀찮으면 이렇게 된다고 가만히 냅두면 다시 괜찮아 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언제 괜찮아 질지는 자기도 모르겠다고 하네요..

이런 경우 어떤 상황일까요??

저는 아직까지 관심이 있는데 이 여자분은 초반과 다르게 냉정하게 되는 모습이 너무 달라지다보니

이젠 연락을 하고 싶지 않는건지 정말 일하는게 바쁘고 힘들어서 그런건지...

저는 서로 관심이 있는것 같아보였는데 이분은 저에게 관심이 전혀 없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