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사귄

남자친구가 바람을 폈습니다.

몇년 전 연락이 끊겼던 친구한테 연락을 하다가 11월에 사귀게 됐다는 군요.

저는 2월중순쯤에 알았습니다.

저한테 포착된 날 부터

삼일간 거짓말을 하고 마지막에는 사람까지 사서 절 속이려 했습니다.

제가 그 여자 번호를 바로 외우고 있으니 망정이지.

그 여자한테 전화걸어보라고 그럼 믿겠다했는데

전화를 걸었는데 번호가 다르더군요.

전 울고불고 난리쳤고,솔직히 말해보라며 그 여자 누구냐고 했더니

 그 쓰레기는 미안하다며 실토하더군요.

그리고 그날 제가 다 차단하니 메일로 미안하다고 연락이 왔고

10일뒤에 또 연락이 와서 경황이 없어서 미안하다 못했다면서

길게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나 말고 그 여자한테 그만두자고 할 생각도 있었다는 개소리를 지껄이데요.

개소리하지말라고 하고 그냥 그렇게 연락하지말라며 끊었습니다.

근데 제가 궁금한 건 그 사람이 제 SNS를 자꾸 오는데 무슨 심정인가요?

지금은 헤어진지 4주째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