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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을 하는 남자친구, 이대로 만나도 될까요?
익명 2019.12.30 17:30:24
조회 1,486 댓글 17 신고

25살 벤처기업 직장인입니다.

지금 이제 100일정도 됀 남자친구를 소개팅 어플로 만났어요


저는 여자든, 남자든 인간관계를 좋은 면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놓지 못하고 제가 손해보고 상처를 받고 지치더라도 저만 잡고있다

밑바닥을 보게되면 놔버리는 안 좋은 습관..? 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남자친구는 한살 위 연상이며 직장 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졸에 검정고시기 때문에 회사 이력서를 못낸다고 하더라구요..

10월 초에 만났는데 선관계 후연애 주의라..

첫만남부터 방을 잡고 방에서 술을 마시며 여태까지의 살아왔던 얘기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남자친구는 잘생긴 편입니다. 마르기도 엄청 마르고

키도 크고 옷핏도 좋고 옷에도 관심이 많고 본인 꾸미는 것을 좋아합니다.

남자친구는 절 처음 만날 당시 자취를 하고 있었습니다. 형제들도 있지만

친아버지께서는 어두운 쪽으로 일을 하셨고 어머니랑 헤어지고

새아버지랑 같이 거주를 했는데 싸우고 집을 나왔다고 하더군요.


저는 아버지한테 가정폭력과 언어폭력으로 자라왔고

생활고에 시달려봐서 알기때문에 뭔가 연민과 동정심이 갔습니다.


글을 읽으시면서 혹시나 남자친구가 나쁜 사람이라며

오해하실 수도 있어서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는 여자치고 몸무게도 많이나가고

퉁퉁과 뚱뚱에 속하는 수준입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못난 게 아니라 그래도 주변에서 귀엽고 

오목조목 예쁘장하게 생겼다고 살 빼면 예쁠 것 같다는 칭찬을 많이 받습니다.


자신감이 늘 없었어요. 남자들 앞에서 특히 없었는데 남자친구는

저를 있는 그대로 봐주면서 외모는 중요하지 않고 다 똑같기 때문에 본인은 성격을 정말 많이보고

다른 남자들한테 철벽만 잘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예전 연애들중에서 상대방이 이성과 연락하는 걸 많이 목격한 걸 봐서 그런지

상대에 대한 의심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지금도 솔직히 많긴 많아요.

핸드폰보면 남자랑 연락하는 거 아니냐고, 남자랑 있는 거 아니였냐고 물어보고

첫만남 당시에는 남자랑 연락도 안 하는데 자꾸 연락하는 거 아니냐고 카톡이 뜨면 누구냐고 했지만 그래도 저는 그게 질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말을 나누다 관계를 두어번 가지게 되었고 잘 맞았어요.


그리고 그날 밤에 나가서 시내를 돌며 노래방도 가고 게임방도 가고

그냥 보통 데이트를 즐기고 밖에서 술을 마시다가

고백할게 있다고 하면서 얘기를 했는데

당시 남자친구가 연락 전날부터 술집알바를 시작한다길래

그냥 서빙인 줄 알았더니 선수했다고 하더라구요.. 이틀...

초이스도 안 되고 차비만 나가서 안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거기 그만두고 싶다고 해서 그만두기로 말을 나누다가

 

제 핸드폰이 울리는 거 보고 남자 아니냐고 또 의심하더라구요

저는 아니라고 진짜 남자 없다고 안 보여주니까 삐져하는 것

같아서 보라고 보여줬는데 거기에 더 기분이 나쁘다며 뭐라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더 사과를 했어요. 미안하다고 제가 더 잘 하겠다고 했고

 

첫만남에도 일이 많았지만.. 길어서 하지 않겠습니다.

그런 첫만남을 시작으로 만나오고 있습니다.

초반에 저에게 결혼하고 싶은 여자라고, 진지하게 만남을 생각하고 있다는 말만 믿고

핸드폰 미납요금이 300이 있었는데 그것도 제가 갚아줬고

매달 용돈을 보내줬고 술먹고 사람이랑 싸워서 합의금이나 벌금 나온 것도 2~300씩 하는 것도 적금을 깨서 다 내줬는데..


술만 마시면 연락이 잘 안 되고 친구들이랑 놀면 노래방 도우미 부르고 놀고

심지어 돈도 없어서 잔액부족 뜬 걸 제가 선물해준 정말 비싼 명품 가방을 담보로 맡기고

왔다면서 제가 직접 가서 계산해준 적도 있어요..

그리고 술먹고 짜증나게 하거나 화나게 하면 부모님 욕부터, 상욕욕설을 많이 하고 돼지같은 년이라고 돼지냄새난다면서 막말도 많이 하고 해요..

가스라이팅도 심하게 하고 심히 목졸린 적도 있고 칼부림도 있는 걸 겨우 그러지 말라고 매달리고 맞아서 피나고 멍도 든 적이 있습니다.

물건도 던질려고 하고..

 

심지어 알게된지는 얼마 안 됐지만 폭력으로인하여 깜빵도 1년반? 2년 한 번 갔다왔고

7살 딸 까지 있어요.. 혼인신고나 결혼은 안 했는데 애 엄마는 애 낳자마자 다른 남자랑 만나고 그러면서 도망갔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본가랑 자취방이 있는데 제 자취방에 현재 남자친구가 살고 있어요

중소기업청년대출로 낸 전셋집이라서 초반에 미래를 꿈꾸고 싶어서 월세내고 살지말고

와서 살라고 해서 살고 있고 저는 본가에서 살고 있습니다..

 

정말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하면 가는 년 안 잡는다고 하면서

남자 생긴 거 알았다고 걸레년이라고 막말을 더 심하게 해요.

전세 끝날 때 까지 2년만 살게 해달라고 해서

집으로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으니까 안 갈테니 알아서 하라고 하니까

집에 다른 여자 데리고 동거하고 자고 그러겠다고 해서

너무 화가나서 나가라고 하니 집으로 갑질한다면서 욕을 더 하더라구요..

 

그러면 그것도 너무 힘들어서 제가 잘못했다고 

그러지 말라고 헤어지지말자고 더 매달리게 됩니다..

이런 식이 계속 반복이 되고 있어요

 

저보다 친구들을 우선시 하고 친구들 보는게 우선이며

저는 늘 우선순위에 밀려났어요.

 

심지어 지는 소개팅 어플 삭제도 안 하고 다른 어플도 깔고

몇 번 하는거 걸렸는데


요즘에는 저도 이제 참고 참다가 지쳐서 헤어지자고 마음 먹고 얘길하면

많이 잡고 그래요 그러지 말라고.

근데 어느순간 보면 이제 화날 때마다 저도 그런 습관이 들고 있었고

남자친구는 잡다가 그래 너 맘대로 해 라고 하고 이런식으로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고 합니다.

 

그치만 남자친구를 정말 많이 좋아해요..

 

남자친구한테 쓴 돈만해도 2천만원 넘는 것 같아요..

돈관리 잘한다면서 월세도 초반에 내주고 생활비 주고 매달 돈 보내서 같이 돈 모으자고

해서 돈도 매달 보내고 했지만..

 

제가 연애를 못하는 걸까요 이해심이 부족한 걸까요?

 

이 사람을 제가 이렇게 만들고 다 받아줘서

제가 너무 큰 잘못을 한 것 같아요.

 

그 사람은 저보고 갑질이 심하고 안 그런다고 했는데 예전 얘기를 자꾸 꺼내면서 스트레스 받게 한다면서 니는 니 대가리에 니세계에 빠져있다면서 절대

그거 못 받고 나도 그렇게 평생 버림만 받고 살거라고 하더라구요..ㅠㅠ

 

토요일 저녁에 모임 있다고 하면서 술마시러 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제 자취방에 있겟다고 해서 있었고 계속 기다리는데 연락도 잘 안 되고 모르는 여자들도 있는 모임이라면서 4시간이나 연락이 안 되서 제가 엄청 뭐라고 했죠

집 나가라고 이제 내 인생에서 꺼지라고..


그리고 한 5시쯤 연락왔는데 집 가고 있다고 했고 개취한 상태로 택비비도 없으면서 택시탔고 택시기사한테 욕하고 소리지르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기사님 바꿔달라고 해서 죄송하다고 여기로 와주시라고 했는데 갑자기 문 열고 나가버렸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 새벽에 나가서 핸드폰 받고 집에 와서 핸드폰 처음으로 한 번 봐보니

여자랑 연락하고 만나서 다정하게 사진도 찍었더라구요..

저랑은 단 한 번도 찍은 적이 없는데..ㅎㅎ

근데 더 문제는 또 선물해준 명품가방 잃어버렸고

맞기도 개패듯이 맞았고 목졸렸고 칼부림쳤고 뭐 지말로는 진짜 아무이유없이 만나기만 헀다 지금은 연락도 안 한다고 그냥 만나서 커피나 담배만 같이 피고 그랬다네요.

근데 이미 신뢰도 깨져버렸고..


저보고 가방을 찾아오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괘씸한 마음에 알겠다 그러다가 또 싫다고 했다가 그랬어요 저도 제 맘을 몰랐죠..

그래서 제 말이 맘에 안 드니까 뚱땡이년 돼지년 이러면서

전에 만났던 애는 진짜 사랑해서 때리지 않고 술도 안 마시고 했는데 너는 아니라고

걔 보고싶네~ 사진이나 봐야지 하면서 제 앞에서 사진이나 보고 영상보고

뭐 그러면서 정떨어졌다 너같은 거 죽어돗 신경 안 쓸 것 같다 이런식으로 말하고


니 대가리에는 니만의 세계가 있어서 니는 나한테도 다른 사람한테도 버림받을거라 하길래 도저히 견디기 힘들어 자리를 뜨고 밖으로 나가서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그러니까 또 연락와서는 야 들어와 이러면서 오라고 가방찾아오라고

빨리오라고 보고싶다고 그러고..

너무 사랑한 사람에게 아무리 사실이라고 해도 인신공격과 그 말 들으니까 진짜 아무에게도 사랑받을 수 없겠구나 생각해서

너무 좌절감에 수면제 과다복용하고 어제 자살시도도 했습니다....


어제 가족들이 발견해서 위세척하게 그럤죠..

근데 저도 잘못하긴 했어요. 제 마음에 확신도 없는 상태에서 자꾸 말을 바꾸고 이랬다 저랬다 했으니까


집 가지고 얘기 안 하기로 했고 헤어져도 다른 여자랑 동거를 하던 말던 괜찮다고 말했는데 저 화난다고 빡친다고 집 정리해라 그랬고 요즘 헤어지자고 쉽게 말한다고 해서 안 그러기로 했는데 자꾸 상대방이 서운하거나 빡치게 할 때마다 또 완전 100% 진심은 아닌데 헤어지자고 잡으면 잡혀주고 또 제가 잡고 그런게 반복이였으니까요.


어제 저녁에도 사과를 하는 거 알겠다고 하고 잤는데

자고 일어나니 또 생각나서 견딜 수가 없더라구요.

 

또 친구들 만나서 새벽에 술먹고 피방가고 아침에 들어간다고 하길래

그래서 정말 그만하자고 하니까 그래 라고 하면서 그남자랑 잘해보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남자랑 연락한 적이 없는데.. 그냥 그래서 톡방을 나가니까 잘지내라 자꾸변하네 너는 내가사과도했는데^^

라고 했고, 사과하면 끝인가.. 오빠도 또 그럴 수 있는건데 어플로 아이디 뿌리고 연락하고 만느고 사진찍고 또 가방 잃어버리고 그럴텐데 또 반복되지 않겠냐고 하니까

 

아니 얘기다했고 풀었는데 또 왜 그러냐고 해서 풀었는데 더 생각하니 오빠가 뒤에서 또 그럴지 내가 어떡해 아냐고

그리고 사랑하지 않으니까 때리는 거라면서 사랑하는 사람 만나면 다르다며 술도 안 마시고

오래 만는 친구는 안 때리고 그랬다면서 나는 왜 맞고 욕먹고 사랑도 안 주는 사람을 붙잡고 있었는지

다 내가 또 변한다고 얘기하지마 오빠도 솔직히 양심적으로 잘한거 아니라고 하니까

 

아니 그건 내가화나서그런거라고햇잖아 아니 ㅜㅜ갑자기그러면ㅜㅜ나는.. 미안해용..

라고 사과하길래 내가 이제 어찌 믿냐고 하니 핸드폰 보여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만 내가 진짜 구질구질하고 피곤하게 

앞으로 오빠를 만나면서 싸울 때마다 이 얘기를 꺼낸다던지 지난 일의 신뢰가 깨졌다 꺼낸다던지 그런 피곤한 여자친구가 될 거면 그냥 지금 정말 헤어지고 어차피 다른 놈 만나서 또 이런 마음고생 할 것 같고 이러면 오빠가 정말 반성했다고 하면 마지막으로 이해해 주고 넘어가고  만날지정말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생각해야겠자고. 이건 갑질이 아니야 ㅜㅜ 앞으로의 우리관계, 그리고 오빠를 위해서기도 한다고

 

서로 비번 알려주고 서로 핸드폰 보고 싶을 때마다 핸드폰 보여줄 수 있냐고

하니까 당연하다고 하길래

내사진 프사나 디데이 해줄 수 있냐고 하니까 지금? 이러길래

난 프사나 디데이 누가봐도 커플이요 이래야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저도 그런 거 유치하고 싫어서 안 했는데 의심살 짓을 했으니

그렇게 해야 난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오빠도 원하는 거나 고치라는 게 있음 말해달라고 고치겠다고 잘 생각해보라니까

오늘 밤까지 생각해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후 지금 아직 연락을 주고 받지 않고 있습니다.

 

저도 이제 너무 밑바닥을 본 것 같고 그만하고 싶은데 한편으로는 또 그만두기가 두려워요.

근데 상대방 성격상 그냥 그만두는게 맞는 것 같다고 서로에게 상처가 될 것 같다고 자신없다고

나올 것 같아요..ㅎㅎ

 

글이 너무 길었죠? 죄송합니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저도 제 가치를 높이게 되면, 좋은사람이 되면 저도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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