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소개팅을 만나 한 남성분을 만나보고 있습니다. 오늘 두번째 만나보고 느끼는건 남자라기 보다 남동생 같은 느낌이에요. 

저랑 동갑인 30대 초반이고요. 그 남자분 직업은 공무원입니다. 근데 생활력이나 독립심이 부족하신것 같아 걸립니다. 결혼한 누나집에 얹혀 살아요. 생각을 하면 실행을 못하고 생각으로 끝나는듯 하고...

근데 착하고 본인이 센스가 부족하고 여러면에서 부족한게 많다구 말하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 속으로 마음이 여려지더군요. 착한남자인건 맞는 것 같아요~

전 부모로 부터 독립해서 자취하고 있어요. 스스로 해결하려하고.  그래서 이남자가 애처럼 보입니다.

큰문제는 남자다움이 느껴지지가 않아요.. 그냥 친구로 만나기는 좋은 사람인것 같네요. 전 이 분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계속 만나야할지, 아님 그만 만나자고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