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2살 남자입니다.

최근 고민이 생겨 도움을 구하고자 ㅜㅜ 너무연애 초보라 글써봅니다!!

저는 동네에 자주가는 겜방이있습니다. 일끝나면 겜방가서 겜하고 하는게 거의 취미로 자리잡은지 오래되었네요.

이 겜방을 고등학교때부터 다녔으니 엄청 오래되었죠. 사장님과도 엄청친하고 겜방도 거의 집같아요.

여튼 그렇게 겜방을 다니던 두달전 어느날.. 알바가 새로왔더라구요. 그전에도 수없이 바뀌는걸 많이 봐와서

아 또 알바바뀌었나보구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겜을하는데 자꾸 눈이가더라구요.. 외모도 그렇고 친구들이나 사장님과

얘기하는걸 보니 너무 밝고 이쁘고 귀여운 아이였습니다.

근데 제 나이는 32살 딱봐도 20대 초반의 그 여자애에게 말을 걸 엄두가 나질않더라구요..연애 경험도 많이없고 ㅜㅜ

그래서 두달간 지켜만봤어요.. 그러다 일주일전에 그 애를 알게될 계기가 생겼는데.

그 여자애가 주말알바입니다. 근데 평일 남자알바애가 일할때 그애랑 같이 흡연실에있더라구요.

저도 마침 담배를피러 흡연실로갔는데 가자마자 평일 남자알바애가 이러더군요.

"형 얘가 형 잘생겼대요 ㅋㅋ 형 꼬실꺼래요" 전 속으론 기뻣지만 멋쩍은 웃음과함께

"나랑 나이차이가 띠동갑은 될껄?" 이라고 해버렸죠 ㅜ

그랬더니 여자애가 "띠동갑요? 그정도 가뿐하죠!" 라고 하고 가더라구요.

네 당연히 좋았지만 티는안냈어요 그리고 그런일이있고 저 애도 혹시 나한테 관심이있는건가..

아니면 그냥 장난치는건가 ㅜㅜ 너무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애라모르겠다 그 애 여자번호를 알아내서(겜방이라 회원정보에 다 나와있어서ㅜ) 톡을 했습니다.

"00아 오빠 00인데 너 그날일했을때 혹시 충전기같은거 나온거없었어?"

네,, 뭐 잃어버린것처럼 핑계대서 물어보는척 톡을했죠. 당연히 잃어버린게없으니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 아 그렇구나 고마워" 라고 했고 여자애는 " 네 알겠습니다!! " 라고 끝으로 톡을 마쳤죠 ㅜ

더 뭔가 이어갈 이유도 명분도 없어서.. 여기서 질문!!..

제가 고민이되는건 첫번짼 역시 나이차이인데요.. 11살차이네요 무려.. 괜찮을까요?ㅜㅜ

두번째는 혹시나 이친구가 부담스러워할까봐서요.. 이 아저씨 왜이래? 라고 생각할까봐 너무 무섭거든요.

그렇게 생각되기는 너무너무싫어서..떠볼 엄두조차 못내고있습니다.

요즘애들은 장난도 많이치고 개방적이잖아요 그래서 그냥 저번일도 장난이아닐런지..해서요. 저만 진지하게 ㅠ

생각하는거 같기도하고 .. 어떻해야될지 정말 모르겠네요.

남자답게 확 부딛혀 봐야되는건지 아님 포기해야되는건지..정말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