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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19] 어이없는 이별
8 롤로롤로잉 2019.08.12 17:33:06
조회 3,581 댓글 7 신고
1년반만에 헤어졌어요.
근데 의심스러운게 하나둘이 아니네요..

우선.. 저와 그사람은 1년 반동안 잠자리가 없었습니다.
여자측에서 혼전순결이라는 이유였었죠.
저또한 그전에 혼전순결을 지켰었기에 그 마음을 너무 잘알아, 욕구가 있었지만 기다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와 여러번 여행을 가면서 같은 침대에 누워있는동안 매일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고 왔습니다.
참고 또 참고, 언젠간 내 노력을 이해해주겠지..라고 생각하며, 그리고 나도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해.하며 스스로를 위안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1년이 지나고 여자친구는 점차 맘의 문을 열었는지 나에게 잠자리에 대해서 좋게 생각하고있으며 곧 맘의 문을 열겠다며 제게
기다리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사귄지 500일정도 되었을때, 저와 하루 모텔에서 티비를 보며 놀자고하여, 놀고있었는데 
놀다가 보니 스킨십이 찐해지고, 저 또한 욕구가 올라와 여자친구에게 잠자리를 하면 어떠냐고 얘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0월0일날 하자고 약속했는데, 그거 하나 못 참냐"는 식으로 신경질적으로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솔직하게 같은 침대에 여자친구랑 누워있는데 너무 힘들고, 지금 매번 너가 피해서 내가 더 조심스럽다
다음에 또 잠자리가 있으면 그땐 꼭 하고싶다고 했더니, 알겠다며 0월0일날 꼭하는거다.하며 약속을 하고 넘어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자기중심적이긴 하지만.. 그땐 너무 좋아서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약속했던 날이 왔고 부푼마음으로 여자친구와 잠자리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저또한 혼전순결을 이전에 지켰던 터라, 경험이 없었고, 처음이다 보니 ㅂㄱ가 제대로 되지않아
그날 원활한 관계가 되지않았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에게 미안하여 최선을 다해서 손으로 라도 만족을 시켜주려고 애쓰고있었는데
여자친구는 중간에 제가 손에 힘이 빠지니 "오빠라도 못가면 나라도 가야할꺼 아냐!!!"라며 화를 내었고
그러다 제가 땀을 뻘뻘흘리며 애를 썼지만, 성에 안찼는지 결국엔 자기가 식었다며 그만 하자고 잠을 자는 것이었습니다.

기대했던 첫잠자리가 얼떨떨하게 끝나버리고.. 저는 그래도 여자친구와 함께 교감했다는 마음에 다음에는 꼭 만족시켜주리라
병원까지 가서 약을 받아오고, 여자친구에게 미안하다고 다음에는 꼭 힘을 내겠다고 약속?아닌 약속을 하고
그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그래도 맘 열어준 여자친구에게 "고마워, 고맙다고.. 오빠한테 큰 결심내려줘서.." 라고 말했더니..
대답이 "그런말 하지마.. 그냥 오빠 스위치를 켰다고 생각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저 말이 혼전순결이 아니였던거 같네요.. 여태 절 속이고 잠자리를 피해왔던것 같습니다.)

여기서 부터가 이별과정인데요...

위 사건이 일어나고 바로 그 주에 제가 개인적인 일이 있어 여자친구회사 주변에 갈일이 생겨 간김에 얼굴이라도 보고싶어 보자고 연락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도 자신의 생활이 우선이었던 여자친구 성격상 오늘 자신이 운동을 해야하니 어렵지만 오빠 혹시 밥먹을때 옆에 있어주거나, 커피라도 한잔먹고 가는건 어떠냐며 배려를 해주려 노력했지만
이미 전 이전부터 항상 제가 뒷전이었던 여자친구의 태도에 불만이 있었던 터라, 그냥 알겠다 일보고 집에 돌아가겠다고 말하고 서운한 마음을 가지고 집에 갔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도 제가 걱정이 되었는지 괜찮냐고 화난거 아니냐고 했지만 이미 기분이 나쁜 저는
그냥 괜찮다고 말을 했을뿐 퉁명스럽게 대답했었습니다.(여기서 여자친구입장에서 서운했으리라 이해됩니다.자기 입장에서는 애썼는데.. 제가 거절한 입장이 되버렸으니깐요)

그리고 집에 갔는데, 너무 보고싶고 그래서 다음날도 그 주변에 갈일이 있는데 그땐 보자고 말을 문자로 보냈습니다. 그러자
여자친구도 알겠다고 하였고 그 다음날 그날 저녁에 여자친구 집 주변에서 보았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시종일관 어두운 표정으로 절 대했고
다음날 데이트도 있었겠다. 크게 신경쓰지 않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토요일 데이트를 하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데이트를 마치고 집에 왔는데 
그 다음날 통화를 하다가 자기가 만약 오빠랑 결혼하면 오빠는 자주 보고싶어할꺼고 자기를 자기는 자기만의 독립적인 공간이 필요하고 이건 노력한다고 달라지지 않을거 같다며 난 그게 너무 두렵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슨말이냐 만약에 그렇다해도 서로 여태 잘맞춰 온것 처럼 잘 맞춰나가면 되지 않냐? 만약에 그럼 간격 좁히기 위해서 힘든 과정이 있다면 맞출꺼냐? 라고 물었더니..
오빠 가슴에 대못박는 말인거 알지만, 그럴바에는 시작하지 않는게 낫지않냐?는 말을 하였습니다. 저는 이 말에 너무 충격을 받았고, 저와 여자친구가 다른 방향을 보고있다는 생각이 들어 슬펐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 그 문제에 대해서 풀고자 연락을 취한 통화에서 여자친구는 아무렇지 않게 그 문제에 대해서 더이상 생각안하려고 한다. 난 똑같다.
하며 넘어갔지만, 여자친구는 그주 부터 친구들을 만나 저와의 관계에 대해서 고민상담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이때부터 이별을 고려하고 있었다고 봅니다.)

저는 그러한 여자친구의 걱정을 가라앉혀주려고 무진장 애를 썼고, 그 주말에는 여자친구가 맘이 많이 가라앉아 심지어 오빠를 만나 너무 감사하다. 이런 남자친구라 너무 좋다라며 행복해하며 이 사건이 일단락 나는것 같았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여자친구는 공휴일이 있었던 하루, 자기가 먼저 저를 보자고 얘기를 하였고 ( 나름의 여자친구는 공휴일을 할애해서 저를 보기로 한것은 애를 쓴것 이었습니다. ) 저는 여자친구를 보러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제가 이미 여자친구와 그전에 여자친구를 달래기 위해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사용했었고, 매번 가까워질려하면 또 멀어지는 여자친구의 태도에 화가나 데이트 도중에 처음으로 짜증을 내었습니다.
(짜증 내용: "내가 너를 위해 얼마나 그동안 애썼는데 넌 왜 한걸음 다가갈려고 하면 또 도망치냐.. 정말 힘들다"는 식의 불만, "나는 너와 자주 보고도 싶고, 잠자리도 이젠 좀 자주 갖고싶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큰 실망한 눈빛으로 "오빠는 그럼 내가 오늘 이렇게 노력한것도 아무렇지 않아?" 라며 물었고
짜증이 난 저는 알고있지만.. 하며 말을 흐렸습니다.

그리고 나니 저는 집에가서는 제가 너무 했는가 싶어, 여자친구에게 미안하다고 말을 하고, 그 다음날 있었던 데이트에서 최대한 다정하게 대해주려고 애썼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도 사랑을 나누고 그 사이에 여자친구에게 내가 그때 화내서 화났겠다 미안하다는 식으로얘기했더니
자기가 너무 화가났고, 헤어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전 남자친구들에겐 이런생각이 들면 바로 헤어졌는데 오빠라서 그렇게 대처 안했다. 헤어지겠다고 생각하니
다음주에 있을 결혼식(언니결혼식이 예정되어있었습니다. 심지어 그날 저와함께 결혼식에 같이 갈때 입고갈 정장까지 샀었습니다.)걱정부터 되더라 이걸 어떻게 얘기해야할지 모르곘어서
라며 자기 속 얘기를 하며 힘들었다는 식으로 말을 했습니다.

저는 진짜 이러다 헤어지겠다는 생각에 미안하다. 잘하겠다라며 너무 부담갖지마라 내가 좀 더 노력하겠다고 말을 하며 여자친구를 토닥였습니다.
그리고 집에 보내고 한숨돌렸다고 생각했는데

그다음날 통화를 하다가 처음에는 오빠가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를 좀 봐야겠다. 1달동안 좀 지켜보는 시간을 가지자. 나는 연락을 안하면 맘이 뜨기 때문에
평소처럼 지내되, 예전 만큼 내가 오빠한테 잘 못해줄수도 있다. 그렇게 얘기를 하는겁니다.

저는 그래서 만약 내가 제대로 니가 원하는 대로 못하면 어떻게 할꺼냐며 갑질하는 그친구의 태도에 화가나서 물었습니다.
그러니 화를 내며 자신은 다양한 남자를 앞으로 만나고 싶고,오빠랑 함께있으면 너무 불편하고
우리는 공통점하나 없는 사이 아니냐며 화를 내고는 그 끝으로 이별을 고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한테 할말 있냐고 물었더니.. "오빠 오빠는 왜이렇게 바보스럽게 착해?"라며 말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전화상으로 이별을 당하고,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두서없이 글을 썼는데.......

너무 일방적인 이별에 우선 어이가 없고, 잠자리 이후 3주도 안되어, 이별하다 보니 이별한 이유가 정말 저것이었는지 아니면 잠자리에서의 불만족으로 인한 이별이었는지 까지 생각이 닿습니다.
휴.. 무엇보다 너무 수치스럽고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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