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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으러가서 싸우고 헤어진지 일주일째에요.. 모바일등록
2 퓽퓽핑 2019.08.10 16:47:06
조회 1,958 댓글 21 신고

제가 스테이크 파스타를 며칠전부터 먹고싶어해서 먹으러 가게됐어요 

저희 둘다 4-5년차 직장인이구요 

메뉴를 제가 먼저 파스타를 고르고 남친한테 나머지 하나를 고르라고 했더니 피자를 골랐어요. 

파스타는 그집 시그니처메뉴인 매운갈비 크림파스타로 골랐구요.. (2.1만원) 

근데 제가 스테이크가 더 먹고싶어서 좀 머뭇머뭇거렸더니.

남친이 저한테 맘에 안드냐길래, 내가 스테이크도 먹고싶다 했어요. 

그럼 스테이크에 스프 추가해서 먹자길래 

스프 한접시에 4-5처넌씩 주고 먹는거 아까워서 

제가 그냥 스프까진 많을꺼같다고 먹어보고 양이 적으면 스프 먹자 하고 주문을 하는데

남친이 3가지 스테이크 종류중 저한테 묻지도않고 그냥 가장 저렴한 스테이크(3만원 초반)랑 제가 

고른 파스타 음료를 주문하는거예요. 

 

제가 이 포인트에서 내가 조금 기분이 상해버렸어요.. 3가지 스테이크중 뭐 먹을래 묻지도 않고 그냥 제일싼걸로 바로 주문을 해버리니까... 

스테끼 가격대가 

3.4 

3.6

5.1

이렇게 세가지 있었던거같은데 

그래서 제가 주문 후, 장난으로 난 티본스테이크 먹고싶은데? ㅎㅎ했더니 

남친이 그건 담에먹어..;;ㅎ 하는거예요..  

저는 거기서 또 기분이 좀 상했구요.. 

얼마짜리가 중요한게 아니라 전 제가 스테이크도 먹고싶다고 했으니까 저한테 메뉴 물어봐주길 바랬거든요.. 

내가 그래서 좀 따지듯이 말을 했어요.. 

예전에는 비스테까니 뭐니 데려가구 하구, 음식 남더라도 푸짐하게 먹는게 좋다더니..이제 나한테 사주는게 아까워?? 

그랬더니 남친이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고 스테이크 시켰잖아 라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난 티본 스테이크 먹고싶은데? 

했더니 

남친: 우리 형편 생각해야지. 우리가 돈 많아?

저: 우리가 파스타같은거 맨날 먹는거 아니잖아,, 우리 매끼니마다 돈 7-8만원씩 쓰고 파스타스테이크 먹으러 다녔어?

남친: 시키자는거 시켰잖아

저: 메뉴 세개중에 물어보지도 않고 바로 시켰잖아. 

난 티본 먹고 싶다고 했잖아. 

남친: 그건 담에 먹자고 했잖아 

저: 나도 그냥 티본은 장난으로 말한거지.. 맘대로 시키니까. 

남친: 그래도 나도 장난으로 담에먹으라거 말한거잖아 

저: 그냥 더러워서 내가 사먹을게

남친: 뭐? 왜 말을 그렇게해?? 

저: 내가 뭘 어떻게 얘기했는데?? 

 남친: 돈갖고 그러는게 제일 싫어 

저: 내가 무슨 돈을갖고 그랬는데? 

내가 파스타 스테이크 며칠전부터 계속 먹고싶다 그랬잖아 

남친: 먹고싶은걸 어떻게 다먹고 살아? 형편 생각하면서 먹어야지 이런데와서 난 매끼니마다 7-8만원씩 못써. 

저: 우리가 매번 이런데 와서 먹었어..??? 아니잖아 

그냥 내가 사먹을게

 

음식이 나오고 나혼자 음식 떠서 먹는데

남친: 그래 앞으로 너가 다 사먹어. 니가 다 내 

내가 니 등골 빼먹을게 

저: 뭐라고..?? 

내가 오빠 평소에 등골을 빼먹었어??? 여기 한번 와서 먹는게 등골 빼먹는다는 소리까지 들을정도야??? 

남친: 그래 나 거지야. 됐지? 나 그지야. 그러니까 앞으로 니가 돈 다 내. 내가 니 등골 빼먹을게  

앞으로 돈 다내 니가. 

나: 내가 무슨 돈갖고 그랬는데.?..??? 

그리고 여기가 허영 가득한 곳이야..??? 그냥 파스타집이잖아. 창피해 사람들이 듣잖아 그만해. 

글고 나도 거지야. 돈없어. 근데 그냥 이거 내가 돈 내고 먹을게 

남친: 허영만 들어서는. 

나: 허영? 허영이라 그랬냐? 와,, 이런 파스타집 와서 한번 먹는게 허영소리까지 들을정도야?

남친: 분수껏 살아야지

나: 오빠도 자격지심에 쩌들어있잖아. 

-

서로 이런식의 대화 후 남친이 자리 박차고 나가서 저는 그냥 혼자 식사하고있었어요 

그러다 조금있더니 남친이 다시 들어와서 제 앞에 앉길래 제가 남친한테 

같이 먹어요. 말하니까

남친: 내가 생각해봤는데 우리가 이렇게 다른데 어떻게 지금까지 만난건지는 모르곘지만 나는 너랑 결혼을 해도 이렇게 먹고싶은거 하고싶은거 다 해달라는거 다 해주면서 못살것 같아.  

형편에 맞게 살아야지. 그만 헤어지자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울컥해져서 

며칠전부터 내가 파스타 먹고싶다고 했지 않았냐고.. 

우리가 이런거 맨날 먹었냐고. 

하니까 

남친:  그런거 다 해주는사람 먹고싶은거 다 사줄수 있는 사람 만나. 

라고 하길래 

저도 남친한테 알겠으니까 먼저 가. 

했어요. 

근데 남친에 빨리먹고 나가자고 독촉하길래

제가 나 아직 먹고 있다고 먼저 가라고. 했더니 

남친이 “너 제발 철좀 들어라”

이렇게 얘기하고는 다시 나가버렸어요.. 

 

대화의 앞뒤가 완벽하진 않지만 저런식의 대화들을 주고 받았어요

남친 다시 나가고 나 혼자 꾸역꾸역 먹다가 거의 남기고는.. 음료, 파스타, 스테이크 토탈 5만8천원정도 제가 계산하고 나왔어요 

나와서 저는 집가려고 교통편이랑 길찾아서(드라이브겸 온거라 경기도였음) 가려는데 남친이 차에서 저 

발견하고 집 데려다준다고 타라고 그래서 됐다고 하고 전 버스라우지하철 타고 집 왔어요 

그 후로 서로 일주일째 연락없는 상태구요.. 

 

실제로 저희는 데이트때 양식류 거의 안먹고 떡볶이부터 뭐 남들 먹는 치킨, 낙곱새, 마라탕 뭐 뻔한것들있잖아요 보통 한끼에 둘이 2-3만원~ 많이 나오면 4만원대로 나오는편이에요. 가끔 분식 먹으면 만원 안팎.. 이고요 

 그리고 제가 억울한건 남친한테 모든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게하지도않아여... 

남친이랑 싸웟던 저번주에도 남친 디저트 값 낸거 빼고는 제가 밥값에 고기값에 다 냈거든요  (밥보다 비싼디저트 먹은거 아님.) 

서로 주거니 받거니 내는편이고,,  

물론 칼더치패이로 5:5 반띵 하고 그런건 아니지만 

남친에 쏘면 제가 디저트랑 다른부대비용 대고 

또 제가 밥 쏘면 남친이 이것저것 내고 하는 식인데.. 

모든 데이트비용을 남친한테 다 부담하게 해서 제가 남친 등골 빼먹고 그런것도아니고,,

 

평소에 고기같은거 먹거나 술집가도 5,6만원 훌쩍 나오는데,,,

그리고 매일 보는 사이도 아니고 일주일에 두번 보는 사이고....  

일요일은 저녁에만 만나서 한끼만 간단히 먹는 식이고... 그런데 갑자기 왜 저렇게 말을 하는지 이해할수가 없었어요.. 

 

양식이냐 한식이냐가 다를뿐 가격대는 비슷한데...

제가 맨날 먹지더 않는 스테이크좀 먹고 싶어했다고 허영떤다는 말을 들어야하나 싶어서  화가 나기도 했고요..

저날 갔던 곳이 막 최고급 파스타집 아니고.. 돈까스클럽같은 인테리어의 캐주얼한 이탈리아음식점이었고,,, 

 

남친이 생각하는 허영의 기준이라는게.. 삼겹살 4-5만원어치 먹으면 그건 허영이 아니고.. 

간만에 파스타에 스테이크 먹고 몇만원 나오면 그건 허영이라고 이야기하는게.. 너무 속상했어요.. 

남친 생일이라 사주기로 했던 닌텐도를 사는건 허영이 아니고.. 간만에 제가 스테이크를 써는건 허영취급을 당해야하고... 

남친이랑 다투기 전주에 같이 먹었던 닭발에 술 가격도 5-6만원대.. 삼겹살도 4-5만원대였는데.. 그건 허영 아니고.. 내가 먹고파하는건 허영인가 싶어서 

화가 나더라고요.. 

(일본불매운동 이야기는 일단 패스해주세요. 남친이 플스 겜돌이에 닌텐도를 예전부터 갖고싶어했었어요. 원래 닌텐도사러 가려다가 여차저차 상황땜에 닌텐도는 일욜날 사러 가자고하고 파스타먹으러 간것임.)  

남친은 더러워서 내가 사먹을게, 나한테 돈쓰는게 아까워? 저의 이런 말에 화가 났을거예요.. 

근데 저는 또 간만에 스테이크랑 파스타 먹고싶다고 해서 온곳에서 왜 이래야 할까 하고 속상한 상황이에요.. 

이런 상황에 헤어지자고 하는 남친한테도 너무 서운하고요. 

n년간 남친 만나면서 2번 3번 남친한테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어서 저도 저날은 붙잡고싶은 마음이 안들었어요.. 

 

서로 식은건 아니고 개그코드도 잘맞고 지루한적도 없고 매주 이곳저곳 잘쏘다니고 잘 먹으러 다니는 커플인데.. 

제가 어쨰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한테 헤어지자고 한 마당에 남친 프로필사진은 아직 제 사진인데..

제가 다시 연락해서 남친이랑 이야기하는것도 겁이나고.. 답답하고.. 

 

어째야 할까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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