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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의 연애 끝
5 하리리링 2019.07.17 10:13:00
조회 1,659 댓글 11 신고

 

50일의 연애가 끝이 났어요 제나이 31살. 

6년연애하고 3년만의 공백 후 처음 만난 연애 

불같았고 후회없이 하려 노력을 많이 했어요,

 

 

사귀는 초반에 자기는 여자친구의 맘에 안드는 점이 있으면 

말을 돌려 해보고 고쳐지지 않으면 포기하면서 여자친구와 

헤어진다고 하더라구요.

 

집착,개인프라이버시(핸드폰),취미생활문제

이 3가지만 건들지 않으면 잘지낼거라는 그사람 

사귄날부터 이런말 하는 남자를 처음 보았지만,

되게 연애 많이 해본 사람이구나 라고만 느꼈었어요..

 

여자의 촉? 이랄까요?  

줄어드는 연락 

야근한다는 톡하나만 주지 그러냐 라는 처음 섭섭함을 토로

3주만의 만남인데 주말에 약속을 잡았다는 말에 서운함 두가지의 서운함

자꾸 서운함을 이야기하니 나랑 있을때 힐링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러고 데이트인줄 알고 나갔다.

 

이별을 들었어요,

 

우리는 안맞는것 같다

끝이 보이는 연애를 왜 하려하니 나는 끝이 보이는데 

사랑이 노력가지고 되니?

 

너무나 당황스러워 

오늘은 데이트하자 내일 헤어질께 라는 말도 안되는 멘트를 쏟아 부치던 내모습

 

자기는 늘 이렇게 안정기가 되고 여자가 서운함을 토로하면

숨어버린다고 

책임감도 없고 늘 이렇게 비겁하게 숨는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이래서 결혼을 할수나 있을지 모르겠다고 

 

 

차분히 

갑자기 내가 서운함을 토로 해서 욱한거니? 왜그런거니 물으니

제가 휴가 갔을때

보고싶다고 할때마다 자기는 보고싶지 않은것같았고

휴가에서 재밌게 놀아야 되는데

그래 보이지 않아서 그때부터 점점 식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너무 놀라자 생각할 시간을 갖자 일주일 후에 연락줄게 하더라구요 

 

일주일이 채 되지 못해 제가 보고싶다 하여

한번 만난 그는 

너무도 이기적이게 변해있었고,한달 아니 두달정도 있다가 자기가 연애가 다시 하고 싶을때 하자.

다시만날순 있다 하지만 이건 엔조이 밖에 더 되지 않겠냐

이런 만남은 좋지 않다.

친구들도 만나고 하고싶은게 너무 많다

근데 그걸 다 포기하면서 너를 좋아하지 않는것 같다 라는 확고한 대답

 

 

저는 이별인지 모르고 그사람이 피곤해보여 주문한 영양제가

그사이에 도착을 했고 

기사님께 전화해 택배를 수거해보려 했지만 이미 경비실에 맡겨진 상태라

어쩔수가 없었어요.

 

그후 약속한 일주일이 지났고

본인 출장때 못사온 생일선물을 올리브영에서 급하게 사온듯 한 

'너향수 냄세가 별로 안좋아서 바꿔 주고싶었었다'

오늘은 다시 만나자는 말은 하지말자

 

그사람의 젓가락 특이하네네? 라는 말에  젓가락하는 방법도 유투브를 보면서 배웠고

하고싶은것도 아직 못해본것도 많아 잡고 만 싶었고

 

대화와중 '나는 친구들이 자기한테 쓰레기라고 했만 이제 자기가 진짜 쓰레기인줄 알게 됬다고'

두달간 정말 연애 안하고 혼자 있고 싶은거냐 묻자

 

'내가 어떻게 아냐 내맘을 연애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할수도 있지'

라는멘트에 

 

그저 두달 정도 혼자 있고 싶다는 말은 핑계인걸 알았고

그때 처음으로 말했어요

나는 다 때문인줄 알고 

회사를 못나갔다 너무나 힘들어서 내가 너 피곤한데 연락가지고 섭섭섭하다 해서인지

내말투인건지 내 어떤거 떄문인지 나한테 문제를 찾았다. 

근데 그게 아니라 그냥 내가 싫어진거 아니냐  그렇게 말해주지 그랬냐 했더니

 

'내가 여자라면 남자를 붙잡고 싶으면 그냥 내버려 둘것같다 너처럼 안할것 같다'라는 말 

그리고 또 한번 그렇게 힘든데 힘들게 못 놔줘서 미안하다라는 멘트 후

잘지내고 있으려고 노력했어요 

 

 

어제 아침 뜬금업없는 카톡

시계를 놔두고 온것같다고 이별하고 일주일 전에 말을 했었는데

그걸 이제서야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이 의미 없는 카톡에 

갑자기 괜찮았던 맘이 와르르르르 무너져

한번만 더 보고싶다. 다시만나자는 말 이런말안하겠다.  

내감정을 오늘 내가 정리하겠다 라는 멘트와 

만나게 된 어제

 

붙잡지도 않았고 다시만나자하지 도 않았고

그저

'헤어지더니 엄청 이뻐졌네'라는 그 사람 멘트에

원래 내것이 아닐땐 이뻐 라고 받아쳤어요

늘 여전히 업무에 찌들어 피곤해보였고

 

사귀기전 소개팅떄처럼 당당하게 변해 있는 내모습을 보고 스스로 놀랬어요.

그사람이 떠날까봐 눈치보면서 하던 내 멘트는 사라지고

온전히

하고싶은말 다하면서 

장난치던 내모습을 

편안한 내모습을 보니

 

연애는 행복하려고 하는거구나 느꼈어요.

 

 

아직까지 많이 좋아하긴 하지만,

다시 만나면 제가 아닌 제가 될 것같아서 언제 헤어지자 할지 모르는 

그사람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없애고 왔어요.

언제든지 떠날려 준비가 되어있는 그사람

 

 

  

헤어진지 10일 이제야 좀 어른이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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