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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 여자였는지 궁금합니다 모바일등록
5 나란나란 2019.07.07 20:31:32
조회 2,601 댓글 25 신고

 

3년 사귄 남친이랑 얼마 전 남친 생일을 앞두고 헤어졌어요. 좀 긴데 그래두 읽어주셔요..ㅜㅜ

전 아직 대학생 남친은 직장인이라 남친이 바빠서 자주 만나지는 못했구 남친은 가족을 많이 생각하구 부모님이랑 수시로 통화를 할 정도로 사이가 좋았습니다. 전 별거가정에서 자라서 환경이 많이 다르긴 했어요.. 

제가 정말 이상한 사람이라 꼭 고쳐야 남자를 만날 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저에게 공감해 달라는 게 아니라 많은 인생 선배님들이 보시기에 제가 너무 생각이 예민하고 이상하다면 꼭 고치고 싶습니다. 그래서 글을 써요.

남친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가족을 되게 중요시 생각해요. 휴가 나면 꼭 가족들이랑 여행을 가는 편이고 명절때도 제사가 없어서 해외여행을 종종 떠나곤 합니다. 일년에 4번? 5번 여행을 가는 편이에요. 전 안 그래도 저랑 많이 못 만나는데 그나마 있는 휴가에도 못 만난다고 하니까 서운하다고 얘기를 했어요. 근데 자신의 원래 생활이 이랬고 저 때문에 모든 걸 바꾸고 포기할 순 없다길래 제가 알겠다 했고 남친도 좀 신경이 쓰이는지 국내 여행 가는 건 가끔 안 가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사실 제가 제일 서운한 건 생일날엔 절대 남친을 볼 수 없다는 거에요. 제 생일날 말구 남친 생일날... 그 날은 30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항상 가족들과 보내왔던 날이고, 생일 저녁은 무조건 가족이랑 먹는다구 하네요. 저녁때까지 일하고 나서 그 다음은 가족들이랑 보내고 술 한잔 하고 이러면 절 만날 시간이 없대요. 친구들이랑도 절대 생일날엔 안 만난다고, 그 전후로 만나서 데이트하자구 하는데.. 그래서 3번의 남친 생일 동안 하루도 못 만났습니다. 제 생일 때도 못 만나도 상관없다구 하더라구요. 자기가 그러니까 제가 못 만난다고 해도 신경 안 쓰이는 거겠죠? 뭔가 남친 생일은 못 챙기는데 제 생일만 챙겨달라하기 좀 뭐하고 자존심도 상해서 그냥 제 생일도 안 만나고 넘어갔었습니다. 올해 제 생일도 그랬구여...

근데 이번 남친 생일날에 저녁에라도 보자고 했다가 또 싸움이 됐습니다. 저희 장거리거든요.. 그래서 생일 날 내가 갈 테니까 외박하면 안 되냐고 했더니 가족들이 걱정한대요. 생일 날 아무도 안 만나는 거 알아서 그렇다낭...

저는 원체 못 만나니까 생일이라도 보고 싶은 맘이 강했던 것 같아요. 저도 고집을 부린 점은 인정합니다.. 그래도 하루쯤은 양보해줄 수 있는 부분 같은데 완강하게 안 된다고 하길래 제가 모든 걸 맞춰야 되는 게 지쳐서 그냥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남친은 망설임없이 그러자구 했고 저도 너무 지쳤는가 그 날만 조금 울고 다음날부턴 개운하더라구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굴었는지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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