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연애인데...여친이 너무 힘들게해요.

롱디 1년 반차입니다.

귀엽고 똑똑하고 애교도 많고, 챙겨주는것도 좀 있는데 (간식)

막 좋다 사랑한다 하다가도 갑자기 불안한 소리만 하고..

또 롱디라 그런지 하루종일 사랑을 못받아서 안달나있어요..

매일매일 문자랑 전화를 하는데도 내용이 좀 싱거우면 상처받아요...

저도 바쁘고 힘들고 이것저것 스트레스 받는걸 좀 이해해줬으면 좋겠어요.

한번은 내가 먼저 요즘 소홀히하는거 같아 미안해, 너무 힘들어서 그래 라고 했는데

그때만 오빠 내가 힘이 되줬어야되는데 이해못해줘서 미안해 나랑 얘기할래? 하고 그담날부터 똑같애요..

진짜 눈에 넣어도 안 아플정도로 사랑하지만 맨날 오빠오빠 나랑 얘기해줘 아니면 뭐 다른일 투정이라든가 화장품얘기라든가 지얘기만 하고

그렇다고 해서 자존심 좀만 건드리면 불같이 화내고 삐져서 말도 안하고

내가 뭘 요구해도 본인이 조금만 힘들거나 하기싫으면 안해주고

헤어지자고 하는걸 제가 두번이나 붙잡았는데 그때 제가 상처많이 받았거든요...그래서 제 자신을 많이 바꾸려고 노력하고

제가 사랑을 원하는 만큼 못 주는 거 같기도해서 죄책감도 들지만...

이게 여자친구인지 딸내민지..진짜 보살이 되어가는거 같습니다...

헤어지면 어떨까 생각해봤는데 그래도 이만한 애 없을것 같아 겁이나서 10분도 제대로 생각을 못했습니다..

연애가 이렇게 된것도 제 책임도 있겠죠..걔가 말했듯이..너무 봐주니까 자기가 계속 바라기만 한다고

첫사랑에다가 집안에 여자가 없고-남고-군대-공대 테크를 타서 제가 여자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 여자들은 원래 이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