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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같은 아픔을 가진 남자.. 모바일등록
8 됴됴히 2019.06.18 15:58:50
조회 763 댓글 6 신고

음..어디서 부터 이어가야 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전 여자구요 30대 초반 입니다

저에게는 19살 당시 만났던 남자가 있었어요

저보다 두살 어린 17살..

저는 아니었지만 그 남잔 제가 첫사랑 이었어요

여자랑 하는 모든게 저랑 처음..

그래서 스킨십이든 뭐든 제가 많이 리드를 했고 이끌어 갔었죠 

그렇게 3년정도 사겼고 진짜 서로 불꽃튀게 사랑했었어요

그러다가 원치 않는 임신도 하게됐고..그로인한 양가 부모님들끼리의 대면도 있었고..그런데 그남자 어머님이 말씀 하시길 아직 군대도 가야하고 할일이 많다는 말씀대로 저는 그 남자부모님이 쥐어준 돈으로 5개월이 된 아이를 지우게 되었어요

저 수술하러 병원 들어선 순간부터 그 남자는 제 곁을 지켰고..

평소 제가 좋아하는 과일도 사다주고.. 회복될때까지 함께 있어줬어요 개월수가 많아 그런지 낳다 싶히 수술 했네요

아직도 그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져요..

그렇게 수술 후 저의 방황도 시작 됐어요..더이상 그 남자를 보고 싶지 않았고 증오했고 원망했어요

그래서 더 못되게 굴었고 독한 말을 뱉었고 일부러 그남자 앞에서 다른 남자를 만나기도 했어요

그럼에도 그 남자는 6월가량을 멍청이 처럼 붙어있었네요

지금은 기억이 안나요 어쩌다 헤어지게 됐는지..

암튼 헤어지고도 그 남자는 술먹고 저희집에 찾아왔고..

또 잘 지내는듯 하다가 1~2년만에 연락을 하기도 하고 새 여자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또 저에게 연락을 하고..

그렇게 현재 10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저도 그 남자도 다른 사랑을 하기도 했고 이별도 하며 살았죠..

그리고 현재 저에게는 사귄지 한달정도 된 남친도 있어요

근데 얼마전 그 남자에게 또 연락이 왔네요..

우연히 엄마랑 갔던 동네 시장에서 저를 봤다며..

이남자랑은 무슨 인연인지..하필 그 날 그시간에 거기서 보게됐는지..

사실 저희 엄마랑 가끔 그 남자 얘길 하곤 했어요 저희 엄마가 정말 많이 예뻐하셨고..

그때 차라리 결혼 시킬껄..죄책감에 후회도 많이 하셨거든요..

제가 설사 임신을 못하게 되더라도 그 남자는 이해할수 있을테니까..

이유는 모르겠지만..이 남자는 10년동안 간간히 제게 연락을 했어요 어찌 생각하면 미안해서 일수도 있겠죠

제가 허리만 조금 아프다그래도 자기탓이라며 미안해 했던 사람이니까요..

현재는 그 남자도 저도 서로에게 죄책감..그리고 어릴때의 불탔던 추억..함께 아파했던 일..행복 했던 일..

딱 그정도의 감정인듯 해요

서로 이성간에 감정이 남아 있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고..현재는 그냥 세상에서 가장 저를 솔직하게 보여줄수 있는 남자죠

근데..그 남자에겐 제가 첫사랑이고..또 옛정이 무서운 만큼 어찌될진 모르겠지만요

지금 제 옆에 남친..만난지는 얼마 안됐지만 좋은 사람이에요..

정말 제게 잘해주는 사람인데..

모르겠어요 아직 이사람에겐 제 좋은 모습만 보여줘서 그런지..이 남자랑 있을때처럼 편하진 않아요

이남자는 저희 집안 사정..숟가락 갯수..지금 제 사정..남들이 모르는 제 성격..성향..그리고 한번 아이를 지웠던 경험까지..정말 모든걸 알고 있는 남자잖아요..

이 남자에게 하루에 몇번씩 연락이 오고..밥을 같이 먹자고 하고..그래서 조금 혼란스러워요..

저의 좋은 모습만 알고 있는 새로운 남친..

저의 모든 모습을 다 알고 있는 옛 남자..

다시 가까워 진다면 흐지부지 잠자리만 하게 될까요?

어떻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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