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약2달전 6년만난 여자친구와 이별했습니다.

여자친구의 권태기였구요 충분히 생각후 이별통보를 한거같아요 19살때부터 만나 25살 거의 제인생에 1/5이상을 같이보냈습니다.

네 여기까진그럴수있어요 저도 받아들였어요 서로각자인생을 살아보자며 6년이란 시간을 함께했지만 헤어짐은 1시간도 채 안돼서 끝나버렸네요

그이후 못해주면 미련남는다고들 하지만 이상하게 저는 잘해준기억밖에 생각나지않더라구요 글읽으시는분들이 생각하는것 그 이상으로 잘해주었고 아껴줬다고 생각해서그런지 미련같은거 남지않아서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어요

1년차에 헤어졌었고 여자친구의 연락으로인해 4개월뒤 재회했었고 둘다 많이노력해서 5년간 더 만나온것같습니다.

한달전쯤 여자친구에게 연락이왔습니다 물건정리할겸 만나서 얘기좀하자며 그렇게 약속을잡고 만나서 어떻게지냈는지 별일없었는지 후회하지않는지 등등 한시간가량 얘기하고 물건 정리한후 정말이제 잘지내라며 서로 웃으면서 각자 집에왔구요

그리고 몇일전 전화가왔습니다 받았는데 울면서 말하길래 마음약해져서 두시간가량 통화하면서 들어줬구요 요점만 말씀드리자면 다시만나고싶다 입니다 저와 사귀던6년동안 많이 어리다고생각했는데 그게아니였다며 나에게맞춰준거였다는걸 느꼈고 자기가 얼마나 염치없는지는 아는데 지금아니면 두번다시 못만날꺼같다며 자기인생에는 저같은사람 평생동안 못만날꺼같고 너는 나뿐만이아닌 세상에 어떤여자 옆에놔도 그여자를 빛나게해줄수있는사람이라고 너무후회스럽다고 하더군요 통화내용은 되게 많지만 거의 대부분 이런얘기였습니다 여자친구 주변에서 저를봤던시선과 여자친구 가족들이 저를봤던시선 여자친구 본인이 저를 얼마나필요로 하는지 등등 이였습니다.

저는 이통화를 받기전까지 먼저 연락한통도 안했구요 다시만나야겠단 생각이 전혀없었는데 여자친구의 전화를받고 진심을 듣고나니 진지하게 고민이됩니다.

한번 깨졌다가 다시붙인유리가 더 단단했습니다. 두번째 깨진유리.. 다시붙인다면 더욱더 단단해질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모바일이라 너무 두서없이썼네요.. 제가 글을잘쓰는편이아니라 읽으실때 불편하실수도있겠지만 감안하고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