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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애의 끝. 간절히 붙잡고 싶어요...
1 짜나모 2019.05.10 15:26:44
조회 2,030 댓글 8 신고

5년을 만난 여자가 있었습니다.

현재 저의 나이는 35, 여자의 나이는 28살입니다.



서로 첫눈에 반해 제가 먼저 꼬셔 만났고, 그이후로 5년동안 정말 많은 추억과 정을 쌓았어요

2~3년까지는 너무 떨어지기 싫고 좋은 마음에 여자친구는 결혼생각이 어느정도 있었지만,
저는 나이가 있어 신중해야 하기때문에 아직 잘 모르겠다는 얘기를 해었고

초반이기때문에 많이 싸우기도 싸웠습니다. 대부분 여자문제였구요
(바람이 아니라 여자사람친구를 만난다던가 SNS 다른여자 좋아요를 누른다던가 여자친구사진을
잘 안올린다던가)

하지만 그런문제는 그때 SNS2개중에 1개는 탈퇴하고 나머지 한개는 여자친구사진도 많이 올리고
다른 사람 좋아요는 단한번도 현재까지 누른적도 없고 그이후에는 여자문제로 다툼이 된적이
한번도 없었네요

3년 이후부터는 저도 어느정도 철이 들고 서로를 많이 알게되면서 싸우는횟수도 많이 줄고
오래만나게 되면서 제가 진지하게 생각해보니 이 여자만한 여자가 없다는걸 깨닫고
올인하여 정말 잘해주었습니다.. 간간히 결혼얘기도 꺼냈는데 
초반과는 달리 여자쪽에서는 결혼 생각이 살짝 없어진듯 말을 하였구요..
(장난으로 "난 안할껀데? 생각 없는데?" "결혼은 현실이야! 그렇게 막 말하면 안돼!")

그리고 지난 주말 5주년이라 호텔에서 5주년 이벤트삼아 풍선 달고 동영상 보여주고
마지막엔 결혼 얘기도 넌지시 꺼내니

역시나 본인이 아직 준비가 안된건지 나에게 결혼확신이 없는건지는 모르겠으나,
결혼은 아직 아니라고.. 울면서 얘기하더라구요. 자기는 편하게 왔는데 갑자기 이벤트해서
당황스럽고..

그래서 일단은 저도 알겠다고, 강요한게 아니라 좋아서 표현한것일뿐 너무 부담가지지 말라하고
그 주 주말 금,토,일동안은 정말 여느때와 다르게 잘지냈습니다.
손잡고 호텔에서 영화도 보고 맛있는것도 먹고 껴안고 잠도 자고

그리고 주말이 지나 월요일부터 갑자기 연락이 뜸해지더니 화요일부터는 연락을해도
정이 없는 간단한 답변만 오고 여자친구가 아닌 딴사람이 된듯한 착각이 들더니


그대로 있다가 목요일에 얘기좀 해야겠다 싶어 다 집어치우고 퇴근하자마자
통화를 하였는데...

갑자기 헤어지잡니다... 몇달전부터 결혼상대로서 확신이 있는지 생각해봤는데 아닌거같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저와 헤어지면 그동안의 추억과 정으로 인해 본인도 많이 힘들꺼같지만
결혼확신이 없는데 더 만나면 안될거같다고 합니다.

제가 저도 결혼 강요 없다 안해도 된다 난 못받아 들이겠다고 몇번 잡았는데
본인은 안될꺼같다 나중에 더 정과 추억이 쌓여 힘들어지기전에 지금 끝내는게 맞는거같다 하여
일단은 알았다고하고 당장 너무힘드니 잊을 시간 며칠만 달라고, 그리고 너도 한번 다시 생각해보라고하니
여자친구도 알았다 하고 전화를 끈었습니다

그러고는 나중에 같이 키웠던 고양이가 있는데 마지막으로 얼굴좀 보고 간다고 했더니
알았다고 합니다.


너무힘듭니다... 사소한곳곳에 모두 추억이고 그사람이 묻어있어서 일하는 와중에도 눈물이 납니다.
아침까지 울어서 눈이 부었고 회사에서는 무슨일 있냐고 눈이 부었다고 하고..

잡을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일주일이 지난 다음주 주말에 잠깐 연락하여 볼까 하는데....
한달동안 나두기에는 너무 긴거같기도하고... 
고양이도 볼겸 얼굴보면서 다시 얘기해보려 합니다.


다시 잡을수 없을까요?? 왜 지난달의 후회만 생각 날까요ㅠ 여자친구가 결혼생각 있었을때
진작에 했어야 하는데... 확신이 들게 책임감과 신뢰를 줬어야 하는데 너무 사랑만 준건 아닌지..


5년에 편지를 줬었는데 편지를 3일동안 읽으면서 계속 울었다고 합니다. 저의 맘과 본인의 맘이
너무 똑같다고... 너무 좋았고 오빠만큼 나사랑해주는사람 없을꺼라고
그런데 결혼 확신은 없다고.. 미안하다고.. 모르겠습니다 ㅠㅠㅠ

어찌해야하나요... 후회하기 싫어 한번은 잡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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