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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어요, 그런데 아닌가봐요.
8 내솨랑 2019.04.25 04:17:24
조회 1,642 댓글 8 신고

임금님귀는 당나귀라고 생각하면서 글쓸게요.

 

어렸을때부터 가정폭력으로 늘 벌벌떨었어요.

처음 모텔 가본기억이 초등학교 2학년,

그날도 아빠가 술이 취해서 엄마랑 도망다니다 잘곳을 찾기위해서 

소래포구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어요.

엄마는 저한테 너가 자고싶은곳에서 자자고해서

어린마음에 하트가 많이있는 곳에서 잠을 청했죠.

생각해보면 그게 첫 러브모텔이였던거같아요.

 

그렇게 아빠의 잦은 폭력(엄마를 때리지않고 저를 때렸어요..)과 회사 부도로 엄마아빠는 이혼을 하게되었고,

중학교1학년 수업을 마치고 오니 제방만한 집에서 부도가나서 생활을 하게되었어요.

 

그후, 15살때부터 혼자 자취를하며 생활을하고, 

외로움과 그리고 누구를 사랑한다는 감성 형성자체도 안되었을시기에 친구들을 알았고,

나쁜짓도 많이했던거 같아요.

 

그리고 18살되던 해, 

단지 그때생각은 행복하고싶었어요.

아니, 그냥 평범하고싶었어요.

 

다른 집처럼 가정을 꾸리며 행복하진않더라도 평범한 그런 삶.

 

하지만 평범한 삶은 모두의 꿈인것처럼 쉽지않더라구요....

 

 

제 잘못이라고생각해요. 18살 소중한 아기를 잉태하였고,

많은 반대를 신경쓰지 않고 출산을하였고 빈혈이 너무 심해 과다출혈로 죽을수도 있다며 예상하지 못할 상황으로 아기를 선택할지 저를 선택할지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14시간 고통을 견디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딸을 출산했어요.

 

행복할줄만 알았어요. 아니, 평범하게 살줄알았어요.

 

하지만, 1달도안되어 남편의 잦은폭력으로 저는 이혼을 하게되었고,

이혼 후 1년도안되서 내연녀가 임신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죽고싶었어요, 하느님은 계신건지, 부처님은 있으신건지 아니 천지신명이란 단어가 있는건지

너무너무 힘들었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견디게되어,

 

검정고시 본 후 남들 부럼지않는 대학과 전공을 졸업하여

지금 남자친구를 만났어요.

 

혼자 아기를 키우는 미혼모라고 숨기지않았어요.

남자친구도 이해해주었고,

그 후 1년이란 동거생활을 하며, 저는 또 다시 희망을 품게되었어요.

 

하지만, 그 남자도 원래 남자는 쓰레기야 하면서 떠나가버리더라구요.

힘들었겠죠. 충분히 힘들다고 생각해요.

남들에게 지지않겠다는 나쁜마음과, 그리고 출산후에 더 나빠진 몸상태로 인한 저의 컨디션..

모든걸 다 감싸주지 못할거였어요.

그냥............전 사랑을 하면 안될꺼같아요.

 

아가에게도 미안하고,

전 아직 사랑을 믿는걸까요...그렇게 상처를 받았으면서.............정말...........왜그럴까요..

 

 

 

지금 헤어진 남자친구 원망을 하지않아요..

 

제 모난 성격과 그리고 저의 아픔을 모두 헤아려주었던 감사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익명으로 말할게요. 저 많이 철없고, 나쁘고, 생각없고 욕으로 도배된 댓글도 다 이해할수 있어요.

남에게 비판받는 글, 옹호 적인 글이아닌 그냥 정말 익명으로 임금님귀는 당나귀라고 칭하며 쓰는 글이니까요...

 

그냥.............오늘 떠나가버린 제 남자친구에게 편지 한통 써보고싶어서........... 글 써봐요.,,

 

  to. 내 문제에게

 

 

감사해요.감사했습니다.고마웠고, 고마웠습니다.

아픈마음 헤아려주지못해 미안해요.

정작 제 아픔이 더 크다고만 생각했나봐요.

미안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근데............이제 나는 무엇을 믿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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