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생인데 나이 30넘어서 직당다니면서  1년넘게 공부만했습니다

합격전까지 여자만날 생각이 없었는데

누가 소개팅 해준다고 하는거  전부 안하고요

근데 얼마전에 아는 동생이 오랜만에 연락와서 얼굴볼겸   소개팅해준다길래   

저랑 3명에서 보자는거에요  그래서 동생도 오랜만에 보는데 밥도 사줄겸

외롭기도하고 3명에서 만났는데

여자분이 딱보니 저한테 호감있어 하길래  저는 엄청외모가 마음에 드는건 아니고

그냥 외모는 보통정도인데 착하고 해서  저도 남자닌깐 외롭기도 하고 늑대의 마음으로 ㅜㅜ

연락처 물어보길래 가르춰주고  2번째 만나서 자연스럽게 손잡고  3번째 만나서 에라모르겠다 사귀자고 하고 그냥 진도 끝가지 빼고

지금 한달째 만났는데 한달동안 20번 넘게 만났어요   공부도안하고 ㅜㅜㅜ 제가 많이 외로웠나봐여

근데 여자분은 벌써 카톡에 저랑 사진찍은거 올리고 주위에 자랑하고 부모님깨 사귄다고 말하고   6개월 1년만나다가 결혼할생각인가봐요

근데 저는 그냥 외로워서 만나는건지 정때문에 만나는건지 모르겠어요

만난지 한달됐는데 너무편해요 그냥 맨날 츄리닝입고 만나고요 머리도 안감고 모자쓰고 만나고

거기다가 저는  이제 직장도 그만두고 공부할생각인데 곧 직장그만둘거라는거는 말도 안했어요

일주일동안 계속 고민하고 고민하고 이러고 있네요

제일 문제는  제가 정때문에 만나는지 외로움때문에 만나는지   사랑하는지 잘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