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히히히호호 2019.03.02 22:34:30
반 년도 넘은 지난 여름에 전여친의 잠수로 헤어졌습니다. 제 연락은 며칠째 안받는데 인스타는 하고 있는 걸 보고 헤어지자고 했고 전여친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이유도 모르고 헤어졌는데, 반년이 지나 한달 전 제 생일 때 연락이 오더군요. "미안했다. 너랑 사이가 틀어지니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었고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었다."
물론, 이 말 그대로 믿지는 않습니다.
그 동안 감정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부분은 생략하고, 항상 왜 헤어져야했는가에 대한 답변을 듣고 싶었습니다. 내가 못생겨보였다던가 바람이었다던가...계속 난 왜 헤어져야했는지에 대해 물음표로 남다보니 인연이 끝나지 못하고 미련만 남는 거 같았거든요. 솔직히 물어보고 싶습니다. 도대체 왜 그랬냐고. 솔직하게 듣고 싶단 맘이 가장 크네요. 바람이면 바람이었다. 너가 꼴보기 싫었으면 싫었다.
어덯게 생각하시나요? 그냥 읽고 덮어두는 것이 맞을까요. 아니면 전화로 짧게 대화를 하고 끝내는 것이 맞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