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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한 남친의 잠수 모바일등록
7 러브이즈뭔들 2019.02.12 15:04:58
조회 1,189 댓글 6 신고

안녕하세요

저는 36살 남친은 두살연하인 34살. 둘다 리얼B형커플이에요 

저희는 2015년 연말에 만나서 현재까지 헤어졌다 만나기를 수없이 반복하고 작년 4월에 헤어졌다가 올해연초에 남친이 결혼하자 하면서 다시만났어요. 그리고 한달을 잘 만나다가 설연휴에 서울에 2박3일로 놀러갔어요

남자친구 성향은 일딴 무계획입니다. 즉흥적이구요. 나만믿고 따라와라 해도 막상 할꺼없습니다. 그래놓고 제가 약간의 투정이라도 부리면 “똥이 되든 된장이되든 내가하자하는데로 따라오면 안되?” 이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틀동안 군말없이 다녔습니다. 물론 먹으로만 다니고 그닥 계획 없었죠. (평소에 제가 항상 계획을 다짜고 호텔예약 비행기예약 하는편입니다. 이유는 남친이 그런걸 잘 못한다합니다)

가서도 티격태격했어요 싸워서 남친 혼자 술마시고 들어오고 또 와서 화해하고 그러다 사건이터진건 마지막날에 집근처로 내려와서 고깃집에 갔습니다 그것도 서로 몰라서 제가 검색했더니 가자합니다 그래서 갔더니 자기가 와본곳이랍니다. (남친이 저랑헤어져있을때 2주정도 사귄여자가 있어요. 그여자랑 사귄 마지막날 그 고기집에서 그여자가 술먹고 주사부려서 그여자 버려놓고 온집입니다ㅡㅡ)

저는 아그래? 하고 모른척 했더니 자리 앉으니 저보고 너 만나기 전에 와봤다고 (남친이 좀 자랑하고 뻑이는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제가 “걔?!”

했더니 고개돌리며 혼잣말로 씨발 하길래

제가 뭐라고? 욕했니지금? 그러니

왜 또 그여자얘기를 하냐고 합니다. 나랑헤어졌었고그여자랑 사귄게 잘못된것도 아닌데 꼬리표처럼 달려있는게 싫고 내가 그런말을 하는게 싫답니다

그래서 저는 “너가 그런말을 구지 왜해? 그냥 와봤다 하면되지 그여자랑 왔던곳이라는 뉘앙스를 꼭 풍겨야했니?” 하니까 더 화를 내면서 내말이 아무리 씨발 좆같아도 자기가 지금 화가났는데 사과부터해야하는거아니냐고 그러면서 서울에서는 여행깨질까봐 저한테 굽신굽신하더니 집근처로 내려오니 저한테 막말 던집니다. 

그래서 제가 가만있으니 고기가 들어왔고 고기먹어보니 맛있었던지 일딴 고기먹으랍니다 맛있네 이러면서요. 남친이 서울에서 저한테 쌓인걸 마치 다 뿜어내는듯 했습니다. 그래서 일딴 남친이 화난것같으니 제가 자기야 미안. 했습니다 그런데 순간 눈물이 나더라구요 제가 그렇게 잘못했나 싶구요. 그래서 애꿎은 술만 3병 계속 먹었어요. 남친은 제가 술먹는거 싫어합니다. 그래서 그자리 제가 계산하고 집앞에 와서 제가 화나는거 억누르고 조심히 가라면서 제짐을 들고 나가려니 남친이 집앞엘리베이터까지 데려다 주고 갑니다. 그런데 집에 오자마자 저도 너무 열받고 욱해서 남친이 호텔 예약하면 자기가 돈 주겠다한거 받을 생각 없었는데 욱해서 계좌번호 알려주고 오늘하루 수고했어요🙆🏻 하면서 가식떨며 카톡날렸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입금하고는 남친도 입금완료 수고했어요 라고 답왔길래 읽지도 않고 방 삭제했습니다

이틀째 연락없더군요

이틀 뒤 저희엄마가 설날때 과일 보내준거 고마워서 어른이되서 고맙다고 말은 해야한다 가만있는거 아니다 하시면서 전화했는데 남친이 안받더라네요

제가 엄마랑 둘이 살다보니 제가 남친에게 말했을 거라 생각할수도있구요 그래서 무서워서 안받은건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저랑 다시 사귀면서 엄마한테 전화까지 해서 ㅇㅇ이랑 잘만나 보겠다고 자기가 더 잘하겠다던 사람이었는데 전화 안받고 답전도 안왔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이 흘렀어요 연락없습니다

 

물론 제가 아무리 열받아도 집들어가자마자 계좌번호날리며 돈보내라는건 치사한행동입니다. 너무한건 알아요. 그치만

지금와서 저희 엄마 전화도 안받은 그사람한테 제가 얘기좀 하자 하고 말걸어서 풀어야 하는걸까요?

  

 

 

 

 

 

 

 

남친에 대해 조금 얘기하자면요

남친이 저보다 두살밖에 어리지 않지만 아주 가부장적입니다. 남자가 시대적으로 사회적으로 여자보다 우월하다. 그리고 남자가 돈을 벌어오기때문에 여자는 남자말 잘듣고 남자가 뭐라하든 믿고 따라와야한다 이겁니다 (솔직히 제가 잘벌때는 거의 남자 두배로벌어요;;)

일딴 화내면 욱하고 욕도 미친듯이 하고 가만히 놔두면 뒤돌아서면 저한테 사과합니다. 친구들 중에서도 서열이 낮아서 친구들한테 돈을 풀고 자기 잘난척 많이하고 친구들한테 지기싫어합니다. 근데 저는 뭔가 그런모습이 안쓰럽습니다. 이남자 장남이라해도 둘째라 사랑 많이 못받았어요. 장남이라고 아버지 밑에서 일하고있지만 (가정은 아주 화목합니다) 아버지가 자주성가한 분이시라 아버지를 따라 본인도 성향이 자기 힘으로 이룩하려합니다. 그렇지만 제가보기엔 노는것. 자기 취미도 다양하구요 (사진, 캠핑, 낙시, 자전거 등등) 돈 많이 들어요. 그리고 제 외모지적을 많이합니다. 피부가 왜그러냐 너는 붙는옷 입으면 안된다등등 저한테 잔소리가 심합니다. 그러면서 제가 잔소리 할라치면 기분나빠합니다. 소심합니다. 오냐오냐해야합니다. 저보고 쌔다고 자기집은 쌘여자 안원한다합니다

제 30대를 그사람과 보내었지만 정말 수없이 상처받았었지만 그사람이 싫지않아요 취향도 잘맞고 쿵짝도 잘맞구요 그게 가장 커요 그래서 결혼하고싶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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