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동호회에 다니는 중입니다.

춤이란 특성때문에 남자와의 스킨십이 아주 없진 않고 어느정도 있는 편이구요..

그렇다고 해서 일일이 반응하면 춤 못 추니까 그냥 춤을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평범한 여자사람입니다.

몇달전 잘생긴 얼굴만 믿고 이 여자 저여자 추근 대다가 (잠자리도 가졌다고 하구요.)

고소 당해서 우리 동호회에서 퇴출 된 사람이 있었단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최근들어 잘생긴 남자애가 갑자기 홀딩신청(춤신청) 먼저하고 암튼 친근하게 굴었습니다.

저야 잘생긴 남자애가 잘 대해주니까 기분좋았고요..

그러다 그 남자가 소문의 그 남자인걸 알고 놀라긴했지만, 내 눈으로 직접 본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직접 물을 정도로 친한 사이도 아니어서 그냥 홀딩만 했습니다.

(나중에 동호회에서 알게된 남사친한테 그때 그 소문 퍼트린 애랑 싸워서 그 남자가 그만뒀다는 얘길 들었고요..)

얼마전 갑자기 그 남자가 저한테 와서 자기가 연구하고 있는 춤동작이 있는데 도와줄수 있냐 물어보길래 그러라고 했는데 연구하는 동작치곤 넘 평범한 패턴이었고, 뭔가 나를 꽉 껴 안는단 느낌이었지만, 그냥 패턴이겠거니 하고 웃으면서 받아주니까 그 사람이 제 얼굴 보더니 뭔가 당황해하면서 제 얼굴 빤히 쳐다 보더니 다 됐다고 가라고 하고 그 담부터 절 피하네요..

첨에 절 보고 피하는 그 남자를 보면서 황당했고,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저한테 추근댈려고 한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그 남자랑은 안 엮이는게 낫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