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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과 나이를 뛰어넘은 사랑은 안되는걸까요
3 KimWonki 2019.01.08 16:41:25
조회 2,011 댓글 16 신고

전여친과 9년정도 사귀고 헤어졌고, 그 아픔을 치유해줄 천사처럼 갑자기 나타난 여자가 있었어요

페이스북에서 18살차이나는 미성년자를 만나 서로 사랑에 빠졌죠

이아이랑 사귄지도 4~5년 됐네요

처음엔 호기심으로 페북메신저로 서로 영어로 대화하고 지냈습니다

필리핀 사람인데 전 처음에 그냥 호기심 뿐이였지, 진짜 이 아이와 결혼같은건 생각지도 않았어요

애가 집착이 너무 심했습니다, 바쁘게 일하고 있는데도 자꾸 연락하고 자기를 무시한다고 하고...

내일 일나가야 하는데 새벽2~3시까지 계속 말하고.. 나이제 자야해 내일 일나가야 하니까... 이해해줘

매일매일 이 문제로 싸웠죠

1년에 2번정도 넘어가서 만나 데이트하고 사랑을 나누고 제 어머니도 같이 필리핀에 데려가서 인사시켜주고 진짜 행복한 시간들이였어요 만날때는요...

미성년자에서 성인이 되고, 이아이는 학교에서 점점 사회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점차 만나면서 결혼까지 생각하게 되고 콩깎지가 씌어 이아이가 세상에서 젤 아름다운 연인으로 보이게 되었습니다

전 여지껏 이아이가 저만 보고 절대로 떠나지 않을 사람으로 보였지요. 필리핀에서 예쁜 외모를 가지고 있어서 주위에 따라다니는 남자들도 많았는데 전 별로 신경 안썼어요... 애가 절 너무 많이 좋아했었거든요

 

케이팝 춤을 좋아해서 춤을 추는데... 요새 이아이가 나한테 대하는게 좀 틀려졌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2018년 11월 제 생일때도 별로 연락이 없고 크리스마스때도 연락이 없었고... 항상 이런날엔 절 행복하게 해주었는데 그런게 전혀 없었어요

전 무슨일인지 알아보기 위해 페이스북을 관찰했습니다. 저 몰래 댄스팀 리더랑 커플이 되어 있더라구요

방심했습니다. 페북도 잘 안하고 신경도 안썼던 제가 요즘엔 아주 페북에 눌러 삽니다....

'너 나 몰래 다른남자 생겼니?'

'아니 난 너밖에 없어'

서로 싸우다가 증거 사진을 주자 그제서야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 사람한테 사랑에 빠졌다고.... 

 

정말 충격이였습니다 언제나 내곁에서 머물러 줄줄 알았던 천사가 갑자기 180도 바뀌였어요

우리 헤어지자고 어떻게 나한테 그럴수 있냐 내가 남자친구 맞느냐....

이애가 처음하는 이별이라서 그런지 절 놓아주지 않더라구요 저도 사랑에 깊히 빠져버려 헤어지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어장관리 하는건가...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진짜 사랑을 모르는걸까....

페북 차단도 해보고... 욕도 해보고 했지만 이아이는 여전히 그사람을 좋아하고 있었죠

제가 없어지면 절 뜨문뜨문 절 찾고 대화중에도 우리의 이야기에 집중을 하지 않고 건성건성....

너무 힘들고 공허하고... 일주일째 한숨도 못자고 일하고... 또 괴롭고 아프고....

그남자에는 17살로 이애보다 동생입니다. 댄스팀의 리더구요... 겉멋만 잔뜻 들어 인기도 많은 사람이죠

그들의 어린 나이에 사랑... 오래 못간다는걸 알면서 결혼까지 기다렸던 전 충격이 너무 컸습니다.

아직도 전 그 애의 부모를 만난적이 없습니다. 부모에게 선물도 줬고 그쪽 부모도 절 알고 있지만 저한테 만남을 요구하지 않더라구요. 올해에는 이아이도 졸업하는 해라 이번에 부모를 뵙고 결혼할 기획이였습니다.

혼자만에 판타지였나 생각이 드네요....

 

자기는 다른사람 사랑해도 되고, 전 아무도 만나면 안된다는 이 말도 안되는 상황에 처에 있어요. 진짜 말이 안통합니다. 나이가 어려서 그럴수 있다고 이해가 가기도 하지만 어떻게 진짜 많이 사랑했던 저한테 이럴수가 있을까요

 

항상 저한테 상처받고 살았다 자기를 걱정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난 변했다 라고 말하더군요

제가 다음달에 당장 너 만나러 갈거야 라고 해봤지만 자기는 바쁘다고 오지 말라고 거부합니다

 

제가 친구가 소개해주는 다른 여자를 만나러 간다고 하니까 엄청 말렸습니다 물론 거짓말로 여자 만나러 간다고 했습니다. 나이도 있다보니 주위에 만날 여자도 없구요...

그럼 다른여자 만나러 안갈테니 그사람 사랑하지 말라고 서로 약속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수시로 그사람에게 자기를 무시하지 말아달라는 글들, 정말 사랑한다는 글들, 그사람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 다는걸 보면서 속으로 분하고, 배신감 느끼고 있습니다, 처참합니다....

댄스를 그만두라고도 해봤지만... 이애는 그렇게 못한다고 당당하게 말하더군요

제가 멘탈이 유리라 확실하게 연락을 끊을수가 없네요

제가 이아이한테 너무 깊이 빠져있어서, 정말 미련도 많이 남고... 헤어질수가 없습니다.

그 남자애는 이아이한테 별로 관심이 없는데 애만 그 사람을 짝사랑 하고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이건 그냥 어리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찾아오는 당연한 결과이겠죠

그리고 제가 그동안 이아이한테 상처만 주고 별로 관심도 안줬던 결과겠죠

아직도 여전히 그사람의 페북엔 제여친과 서로 연애중이라는 정보가 보이고 있고....

그들은 댄스커플파트너이고 또 만나서 춤을 추겠죠...

전 그곳에 갈수가 없습니다 직장에서 일을 해야하고... 가봤자 만나주지도 않을것이고...

아무것도 할수 있는게 없는 전 너무 괴롭습니다

 

다시 돌아올때까지 이 처참한 일들을 속으로 삭히면서 기다리는게 정답일까요

힘들어도 죽을만큼 힘들어도 그냥 다 삭제하고 차단하고 헤어져야 할까요

그들이 오래가지 못할거란걸 알기에, 그동안에 성인이 되고 결혼을 기다렸기에 전 너무 많은 미련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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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사연

제가 미련이 많이 남아 오늘까지도 연락을 기다리고 바보같은 짓을 또 하고 있네요

그냥 딱 다 지우고 잊어야 하는데 왜 그게 그렇게 힘들까요...

 

결국 둘은 헤어졌습니다.

이 남자와 메신저로 직접 대화를 했고 여친이 너무 집착이 심해서 헤어지는거다 하더군요, 저때문이 아닌....

여친은 나와 그가 대화 했다는걸 알았고, 저한테 그의 흔적을 찾으려는듯 무조건 서로 대화한 계정을 알켜 달라고 난리를 피웠습니다. 이미 저의 사랑의 다짐은 안중에 없고, 여친은 그사람만 찾으려고 아파하고 울고 그랬습니다.

5년의 사랑과 단 1개월의 남짓의 사랑....

이제 나한테 돌아오겠지 하는 저의 잘못된 생각 때문에 전 더 힘들고 있네요

 

그녀는 나에게 연락도 별로 하지 않았고 그 사람을 잊기 위해 일부로 자기 자신을 바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전 너무 괴로워서 복수심에 불타올랐고 술 먹고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같이 찍은 바텐더 사진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받았던 선물들을 다 버리겠다 연락 그만 하자라고 말했습니다.

그 상황은 진짜 이친구랑 끝낼 마음으로 했지만 지금 와서 후회가 되네요

 

그녀는 화를 냈고 이제 정말 니가 싫어졌다

너의 새로운 여자(바텐더)랑 잘지내봐라, 용서할수 없다 하면서 절 차단해버리네요

전 이사람은 그냥 바텐더일뿐 나에겐 아무도 아니다 라고 해명했지만 믿어주지 않았습니다

그사람과의 헤어짐은 잡으려고 노력하는데 전 별 노력도 없이 끝내버리네요.....

 

제 생각엔 여친의 힘듦이 나때문이 아닌 그사람 때문이라는걸 알고 있는데....

자신을 착한 사람으로 합리화 시켜버리고 저를 무조건 나쁜놈이라고 만들어 버리네요

 

서로 사랑이라 믿었고 너무 급작스럽게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려서 지금 너무 공허하네요

잊는게 답이겠지만, 그동안에 정과 추억들이 저를 너무 괴롭힙니다.

그리고 저의 자존감이 너무 낮아져 버려서 미소를 지을 수가 없네요

 

오늘부터 또 헤어짐의 시작을 되풀이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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