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생전 처음 글을 올립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올해30세 평범한 직장을 다니고 있는 남자입니다. 

저는 여자친구와 대학cc로 만나 4년 가까이 만나다 11월 24일 첫눈 오던날 일방적으로 차였습니다. 

물론 전화나 카톡이아닌 만나서 이별 통보를 받았구요.

여자친구는 연하이고 5살 차이로 현재(25세)입니다.  본론으로 말씀드리자면 

저희는 4년을 만났지만  중간중간 크게 싸운적도 없고 서로 크게 잘못한적도 없이 서로가 서로를 아끼며 사랑하는 그런 커플이었어요~ 

다만 흠이 있다면 저는 결혼주의자고 여자친구는 비혼주의 였던 것(이부분은 여자친구가 아직어리고 몇년이 좀더 흐르면 여자친구의 생각이 바뀔 것이라 믿고 이해하고 기다려주기로 합의하고 넘어갔습니다)

이부분에 있어서는 처음에만 의견 충돌만 있었지 이후부터는 어떠한 언급 없이 잘 사귀었어요~~

 작년에는 제가 취업문재로 바쁠때 여자친구가 옆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줬고  올해들어 좋은직장에 취업을해서 연봉도 높아져 경재성 문제도 해결되는 듯 했습니다.

작년과 제작년에 만해도 취업난으로 경재적 어려움때문에 밥한끼도 여친이 좋아하는 음식도 재대로 못 사줬던 저인지라  올해 취업하고 나서부터는 여자친구가 원하는 건 다 사줬던것 같내요  올해 들어서 일이 술술 잘풀리나 싶었는데...

제가 일때문에  일주일에 한두번 만났고  해어지기 2주전에 서로 시간이 안맞아 2주동안 못만나다가  2주만에 만나게 되었어요~~24일 주말에 보기로 했죠 (물론 중간중간 전화,카톡했어요)

11월24일 주말이였어요~ 여자친구와 만났고  여자친구가 어제 술을 많이 마셔서 해장을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해장국 집에가서 밥을 먹고 있는데 여자친구가 저에게 할 말이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아무 생각 없이 뭔데~~? 라고 답하며 밥을 먹는데

오빠 우리 이제 그만 해어져  라고 말하더 군요

아무 생각없이 밥먹던 저로썬 순간 얼어버렸습니다. 아니 몰카인줄 알았습니다.

제가 태연하게 웃으며 몰카지 이거? 오늘 우리 무슨 날인가? 라고 말까지 했어요~

돌아오는 그녀의 대답은 미안해 였습니다.

그후  침묵이 흐른뒤  여친이 카페에 가자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얼떨결에 카페로가서 여친과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그녀가 해어진 이유는 간단합니다

21살에 오빠를 만나서 4년을 사귀었고 첫연애였다.

지금도 오빠가 좋은데 앞으로도 오빠를 계속 만나면 꽃다운 20세때 이것저것 경험해 보지 못한게 크게 후회가 될 것 같다

오빠를 놓치는것도 후회 할것 같은데  오빠를 만남으로 인해 다른것들을 놓치는게 더 후회 될 것 같다 라고 말하더군요

결론은 자신이 20세의 나이가 끝나기 전에 다른 남자랑도 교재해보고 경험도 해보고 싶다는 겁니다 (클럽도가보규요) 

저는 그때 당시에 꿀 먹은 벙어리였어요 ..그날 첫눈이 내리던 날이였는데 

바보처럼 멍하니 서서 그녀가 하는 말만 듣고있었어요

여자친구가 자신의 말을 하다가 제가 아무말이 없자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더니 저보는데서 전화번호와 카톡을 올 차단을 하더군요 

제가  갑자기 왜 차단하냐고 물었더니

내가 오빠에게 연락을 하게될것 같아서 차단한다고 하더군요~

그말듣고 그자리에서 어린아이처럼 울었습니다. 태어나서 그렇게 서럽게 울어본적은 처음 이였던 것 같아요~

저는 그냥 바보처럼 울기만했어요  여자친구가 휴지를 가지고와서는 눈물을 닦아주며 시간이 해결해줄거야 라고 말 하며 포옹해 주더군요..

그러고는 저보고 먼저가라고 하길래 ~ 그렇게 뒤 돌아가면 더 슬플것 같아서 제가 먼저 가라고했습니다.

여친이 저를 5분정도 말없이 쳐다만 보다가 가더군요

그것이 여친을 본 마지막이였습니다.

흔히 말하는 선폭풍이라고하죠 

선폭풍이 찾아왔고  저는 그다음날 바로 제폰을 열었더니 역시나 차단이였고  여친이 모르는 지인 휴대폰번호로 연락이나 카톡을 했고  할 때마다 번번히 차단을 당했습니다.

제입장에서는 너무 답답했어요~ 마지막날 아무말 못하고 보낸게 너무 아쉬웠던 것 도 있고 하고싶은 말도 많았던 것 같아요~

저는 페이스북, 인스타를 통해 메세지를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그마저도 올차단을 당하게 되었고 답답하던 저는 급기야 여친 집앞까지 찾아가 5시간을 넘게 기다려봤지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주변지인들이 이제그만해라 , 마은 뜬여자는 돌아오지 않는다 

현실을 직시해라 많은 조언을 해주었지만  머리는 이해를 하는데 마음이 이해가 안되는 겁니다.

여러 시도 끝에 엇그제 모르는 친구번호로 연락을 또 시도해봤는데 여자친구가 받더군요 ~ 

누구세요? 라고 하길래  나라고.. 잠시 전화끈지 말고 받아달라고 눈물나오는거 참으면서 제생각을 차근차근 설명해 나갔어요~ 

너의 선택 존중한다 . 이해한다..등등 이야기하다가 제가마지막에 .. 혹시 남자친구 생긴거야?라고 물어봤고 여자친구가 그말을 듣더니 “응 !!생겼어!! 바꿔줘?” 하고 하더니 전화를 끈고 다시 차단을 하더군요 

저도 알아요 제가 마지막에 왜 그런말을 했는지 너무 후회되내요..  아마 해어질 때 당시 이성이 있어서 해어진게 아닌가 하는 저의 의심때문일 지도 모르죠..

그후 저는 여자친구를 잊어보려 안간힘을 써보고 있는데 마음 정리가 잘 안되내요..

이제 해어진지 약 3주째 되가내요..

제가 궁금한건 지금 여자친구의 심리입니다..

그런이유에서 이렇게 쉽게 이별을 해야만 했었나 ..

그리고 해어지기전 심하게 다툰것고 서로 잘 못 한 것도 없는데 냉정하게 올차단하고 피해야만 했나 입니다

너무 매정한 것 같아요..

여자는 뒤돌아서면 칼같다고 하던데  너무너무 매정합니다..

저는 어떻게서든 여자친구의 마음을 돌리고싶은데 여자친구는 저와 만나주지도 이야기해주지도 않는 상황입니다..  저는 아마 일주일에 한번씩은 연락을 시도 할것 같아요 ..  조용히 기다리면 저에게 기회가 찾아 올까요?..

저는 인생이든 연인사이에든 타이밍이 있다고 믿는데.. 뭐랄까 먼 미래룰 보고 말 없이 기다리면 그대로 끝나릴 것 같거든요..

이 생각도 해봤어요 제가 여자친구의 의사대로 조용히 기다려줬더라면 먼 훗날 기회가 있지 않았을까.. 근데 저는 그런 성격이 못되나 봐요 ~ 그정도까지 기다릴 수있는 마음의 여유가 저에겐 없내요..

장기간 연애 하다가 하루아침에 이별하고 밀려오는 선폭풍은 뭐라고 표현 할 수 가 없내요..

혹시 지나가시다가 이글을 보시게 된다면.. 읽어주신 것 만이라도 감사하지만 여자의 심리상태나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