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남자친구랑은 3년반 정도 사귀었었고

1년반 정도 되었을때 남자친구랑 사고치고

서로 집에서 반대해서 병원다녀오고

그 후로도 계속 만나다가

권태기도오고 집안일로도 힘든때라

 제가 헤어지자고했어요

첫 연애였고 안좋은일도 많았어서 헤어지는 것도 많이 망설였어요 이 사람과 헤어져도 괜찮을까

헤어진지 1년 정도됐는데 헤어진 초반에도

제가 다시 만나자하면 자기는 또 혼자 남겨질까봐 다시만날자신이없다해서 마음을접고 연락을안하면

다시 만나보자고 연락이와도 무시하고 지내고 4개월동안 반복했는데 그 후에 친구통해서 새로운 사람 만나는거같다는 얘기 들었고 그 당시엔 잘 지냇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좀 씁쓸하더라구요

저 밖에 모르던사람이었는데

1년 동안 계속 다시 만나자고 연락하고 매달렸어요

망설이면서도 결국 안오더라구요

최근에 연락이 왔는데 만나던사람과 헤어지고

다시 만나보자고 만나서 이야기하려 했는데

말도 잘 안들어주고 서운해서 화를 냈는데 

그제서야 마음보다 말이 앞섰던거같다고 미안하다고 하길래

제가 다시 만나면 안되냐고 매달리니까

 왜 사람 마음 억지로 돌리려고하냐고 화를 내길래 그 뒤로 연락안했어요

원망도 많이하고 연락안하겠다고 다짐해도

잘안되고 마음 정리하는것도 힘들고..

애기 생각도 많이나요

그때 안보냈으면 몇살됐나 생각해보고

지나가는 애기들보면 씁쓸하고

사고쳐서 결혼했다는 얘기들리면 부럽고

낙태관련 얘기 나오면 괜히 움츠러들어요

애기 있으면 제가 하고싶은거 편하게 못하고

놀지도 못하고 후회도 했겠죠

근데도 전 지금이 더 후회돼요

당당하지 못한 제가 싫어서요..

전 계속 혼자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아무런 죄책감없는 그 사람이 너무 원망스러워요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나싶기도하고

한편으론 제 잘못이니 책임을 묻는것도 웃기고

요즘 이래저래 그냥 힘든데 말 할수있는곳도 없고

기댈 곳도 없고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괜히 끄적거려봐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