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부 사진에서 저는, 상대 폰에 관심없음 - 못만나는 주말 나 할꺼 함 - 전 애인 과거에 집착한다(의미가 애매한게.. 만나는
상대의 과거에 집착하진 않는데 헤어진 전 애인의 과거에 집착하는 마음이 어느 정도 남아있음.) - 전화 한번 안받으면 또 안함 - 결과 : A 나왔는데 제가 궁금한 건..


아파트 청약, 이직 문제, 회사 업무 과다로 엄청나게 지친 상태에서 전여자친구가 일방적으로 헤어짐을 통보했고 통보하면서 이유로 지적한 것 자체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남녀가 만나면 만나고 헤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고 좋은 이별이 없다고 하는데 전 제 친구들이 이별 상담을 저한테 할 때도, 헤어질 여자에게 '넌 좋은 사람이었고, 앞으로도 잘 지냈으면 좋겠다. 오늘은 내가 먼저 일어날께.'라고 마무리 지으라고 교육시킬 정도로 집착이나 데이트폭력과는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그런데, 전여자친구는 헤어지는 이유 자체도 사실이라기보다 탓을하고 만들어낸 이유로 정신승리를 하는? 행동을 하고, 심지어 나이가 28인데 카카오톡으로 통보하고 저와의 대화는 피하며 제 지인에게는 올곧이 자신의 입장에서 200% 합리화한 내용을 말하더라구요. 제가 다시 전화하니 저에겐 합리성 말 한마디도 못합디다.

결국엔, 내가 힘든 시기이고 자기가 안정적으로 기대기만 할 수 있는 남자가 아닐것같으니 이유는 상관없고 결혼까지 할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합리화를 시작하고 일방적으로 저를 끊어내기 위해 제 단점만 주기도문 외우듯이 합리화하며 마음을 정리한다고 생각 되거든요.

솔직히 청춘의 시기를 500일 정도 같이 보냈지만 남아있는 기억 중 좋은 부분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기사를 보니 저처럼 헤어지자면 헤어지는거지 왜 안만나줘? 라고 하며 집착하면 데이트폭력남, 왜안만나줘충이라고 하더군요.


남성분들의 의견은 필요 없습니다. 여자분들이 보았을 때, 제 사고방식에 문제가 있나요? 제가 소위 말하는 한남충인가요?

만나봤는데 조건이든 뭐든 안맞으면 언제든지 헤어질 수 있는데, 왜 적은 나이도 아닌데 카카오톡으로 통보를 하고 정신승리에 자기합리화를 하며 본인의 가치를 낮추는걸까요? 솔직히 이해도 안가지만 전 저런식으로 살아오지 않았거든요. 

하다못해 소개팅을 해도 여자가 마음, 감정낭비하지 않게 내 생각을 전부 말해줬습니다. '넌 사랑 많이 받을 시긴데, 내가 업무에 너무 치여서 그 정도의 사랑을 줄 수 없을 것 같다. 여자보단 동생으로 느껴진다.'라고 말해주니 여자들도 다 고맙고 인성이 똑바로 서있는 남자라고 하더군요.


그래. 그래서 만나면 넌 뭐 했을건데? 라고 하시면, '니가 생각했던 그리고 말했던 모든 부분은 오해다. 헤어짐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오해를 남기고 합리화하면서 헤어지긴 싫다. 나는 아파트 두 채가 청약 당첨이 되어서 이사와 이런 부분 준비, 이직 제의 등으로 머릿속이 과부하가 걸려있는 상태였다. 니가 나를 결혼상대로 생각이 들지 않았다면 더이상 내가 할 말은 없다. 넌 좋은 사람이고 우리의 인연이 여기까지니 지금의 이별을 상처가 되지 않길 바래서 만나자고 한 것이다.'라고 말하고 그냥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모든걸.


제 사고방식이 이상한건가요? 여자의 입장이 궁금합니다.

제가 당해보니 생각이 많아지면 결국 부정으로 간다고 일방적으로 카카오톡 통보를 받은 남성들이 왜 치정 범죄를 저지르는지 이해가 어느정도 가는 부분입니다. 헤어지고 보니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더군요. 바람이든 환승이든 그런것도 그러려니 하지만 이런식의 이별을 당해보니 옳고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제 가치관이 무너지네요.

이런 제가 한남에 예비 데이트폭력남인가요?

처음 사귄거도 항문까지 허락하는 섹스 파트너 있었는데 이 여자가 절 꼬셔서 몸 허락하고 여자가 먼저 사귀자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