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되는 남성입니다.

저와 여친은 3년이 넘는 시간을 사겼습니다.

그 친구가 신실한기독교인이라서 제가 너를 위하면 교회갈게 하고 간게 3년이 넘었네요.

저는 기독교, 그리고 예수를 믿는 행위에 대해서 긍정적입니다. 부모님중 한분이 엄청난 천주교 교인이세요.

사소한 문제로 다툼 한 적도 없습니다. 연락 하는거 정말 좋아합니다. 편지도 잘 써줬습니다. 정말 잘 해줬어요. 전 여친한테 못 해줘서 헤어졌기에.

교회에 가끔 빠지고 제가 왜 나가는지 모르겠다고 한적도 있고, 여친이 2번 정도 억지로 나올 필요없다도 했지만

안나오면 헤어지는 걸 알기에 꾸역꾸역 나가다 이제는 스스로 나가는 경지에 되었습니다. 세례를 받을 생각도 하고있고요.

하지만, 어느날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이 끊겼고 sns에서는 저랑 찍은 사진이 지워졌고 결국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다.

울면서 자기가 다 미안하다 하더군요. 한달 전부터 이별 준비했고, 제가 정말 좋은데 하지만 같이 신앙 활동하는 사람이 좋다 그런 사람을 원한다, 본인 때문에 억지로 오는 거 같아 미안하고 부담스럽다고 합니다. 저는 일단 알겠다 그동안 고마웠다 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잘 맞았기에 깊은 대화를 나누자 하니 알겠다고 하더군요.

합의점에 대해서 토론할 예정입니다. 나는 이 정도가능하니 너는 기준을 낮춰라. 합의점만 찾으면 재회가 가능할 거 같지만, 여자들 특성상 한달 동안 마음을 접고 이별을 준비 완료하고 통보를 하는거 잘 압니다. 거의 못 잡을 확률이 높죠.

사실, 저도 이젠 조금 지치네요 ㅎㅎ 지금 상태에선 딱 일요일만 신앙활동 하고싶은데... 

거의 재회 못 할 확률이 90%이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깊은 대화를 나눌려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