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시간을 갖고있어요..도와주세요
내멋대로놀자 2018.10.17 22:44:20
안녕하세요
요즘 여자친구랑 시간을 갖게된지 약 1개월정도 됐습니다. 너무 막막하고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여기 계신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보시고 댓글남겨주시면 너무 감사드릴게요..ㅠㅠ
저희는 약 2년 8개월정도 만났습니다.
서로 거리가 있기 때문에 제가 매주 주말마다 올라가서 만났고 결혼얘기도 할만큼 잘 만나고 있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몇번 보러왔고, 저도 여자친구 어머님은 뵀습니다..)
하지만 서로 성격이 달라 조금씩 어긋남은 있었는데요..
저희 사이에 안좋은 일이 있거나 어긋나는 부분이 있으면 여자친구는 솔직한편이라 바로바로 말하는 반면,
저는 항상 참거나 잘 말하지 않는 편이였어요
항상 이런 제 성격을 여자친구는 답답해했고.. 이런부분 때문에 많이 얘기도 하고 싸우기도 했었습니다.
싸워도 보통 여자친구가 모두 말하는편이라 항상 자기만 나쁜년 된 것 같다고 말하는게 반복됐고 저는
미안해하는 편이 많았어요
서로 사랑했기 때문에 여자친구도 이해해보겠다고 하고 저도 솔직해져보겠다고 하면서 매번 약속하다
지금까지 잘지내왔네요..
최근에 여자친구에게 서운하게 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말씀드리긴 애매하지만 여자나 술문제는 아니였습니다.)
그때 많이 진심을 담아서 사과했고 여자친구도 당시에는 잘 안풀렸지만 나중에는 이해해주면서 잘 풀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최근에 시간을 갖자면서 말하는데.. 원래 서운한게 있으면 보통 몇일 있고 풀렸는데 그때
서운하고 나서는 잘 가라앉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후 조금씩 맞지 않는게 있다고 생각들면 더 저에 대한 서운함이 커져갔다고 말했습니다...
너무 당황했고 진심을 담아서 서운함에 대해서 풀어보려고 얘기를 해봤지만 이미 벽이 쳐져 있는것 같더라구요..
또 성격 부분에서는, 오빠가 아직도 누군지 잘 모르겠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처음보다 많이 변하고 노력하면서 솔직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여자친구는 아니였나 봅니다..
시간을 가진 후 1주일 정도 뒤에 무작정 두번정도 찾아갔는데 처음에는 보지 못했고, 두번째는 겨우 만났습니다.
막상 보면 얘기가 잘 나오지 않을것 같아서, 시간을 갖는동안 제 맘을 담아서 편지를 썼고 전달해 줬습니다.
그리고 바로 답을 달라고 하지않고 어느정도 너가 정리되면 다시 한번 얘기해보자 했습니다..
(그때 조금 얘기한걸로는 여자친구는 오랜만에 부모님이랑 시간도 많이 보내고
자기 할일 하고 지내니깐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잠깐 대화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러고 나서 지금 1달정도가 다 되어가네요.. 아직 여자친구 카톡 프로필은 저랑 같이 찍은 사진이고..
참다참다 힘들어서 오늘 연락해봤는데 전화를 안받습니다ㅠㅠ
이번주에 한번 찾아가서 다시 얘기를 해보는게 어떨까 싶은데... 헤어질 것 같단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미 여자친구의 마음이 많이 돌아선걸까요..?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횡설수설 썼지만..혹시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이 계시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