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7살 여자입니다.

지금까지 5번의 연애를 해봤는데 그 중 2명의 남자친구를 정말 좋아했어요. 전 남자친구랑 지금 남자친구에요.

3명은 마음이 금방 식었는데.. 정말 좋아하게 되니까 두려움이 생기네요.

 '얘가 날 떠나가면 어떻게 하지?', '나를 안 좋게 생각하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에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하고싶어요.

전 남친을 만날 때도 '얘는 언제든 날 떠날거야.. 마음을 비워야지..' 하면서 만났어요.

 이게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의 특징이라고 하던데.. 괴롭습니다.

 지금 남자친구는 어플을 통해 만났어요.

말을 참 예쁘게 해주고 제가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들게끔 행동하는데

어플을 통해 만났다는 불안함때문인지..

남자친구가 쉽게 다른 사람한테도 잘 해줄까봐, 한눈 팔까봐 머리가 복잡해요.

다른 남자친구 사귈 때는 그들이 술집에 가든, 다른 여사친과 쇼핑을 하든 신경도 안 썼거든요..

 저의 이 불안함이 관계를 망치는게 아닐까 걱정됩니다.

지금 남자친구를 상처주고 싶지 않은데..

제가 남자친구보다 1살 연상이라 듬직한 척 하고 있지만 속이 타들어가요.

 전 남자친구에게 정말 잘했었고, 지금 남자친구에게도 잘해주고있어요. 

그런데 내가 사랑받고 싶은만큼 남자친구에게 열심히 잘해주고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정말 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사랑받고 싶으니까..

 제가 3살때 부모님께서 이혼하시고 아버지와 조부모님 밑에서 자랐어요.

이게 애정결핍인걸까요..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