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게 헤어짐을 통보받고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지금도제가 무슨기분으로 일을 하고있는건지도 잘 모르겠네요.

여자친구는 25살이였고 전 30살이였습니다 여자친구는 졸업 후 시험준비를 하는 취준생이고 전 직장을 다니고있었죠

여자친구는 학교에서 알게 되었는데 5년을 알고지내고 사귀기 시작한지는 졸업직전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전 이전에 이별에서 상처를 너무 많이받고 후회도 많이 한터라 이번에는 정말 진심으로 최선을다해서 사랑하고 결혼까지도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만남이였던것같습니다. 100일날 여자친구의 오해로 한번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만나서 이야기하자고하니 서로 둘다 울면서 그냥 맘이풀려버려서 그냥 보고싶다는 말밖에 안하게 되더군요 그후로 서로 표현도 잘하고 저도 장거리연애라서 일부러 선물도 더 많이하고 부모님들에게 선물도 근근히 가져다드렸습니다. 정말 진심이였고 내모든걸 줘도 아깝지 않다고 생갔했거든요. 근데 사건의 발단은 헤어지기 2주전부터 였습니다 어느날인가 여자친구가 표현도 잘안하고 일주일에 한번있는 만남도 약간 의무적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때는 막상 서운한티안내고 시험문제랑 취업문제때문에 복잡한일이 많겠구나 하면서 이해하려고했습니다. 그리고 힘든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주라고 제가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같은직종이라서 제가 도와줄수있는일은 도와주고싶었습니다 그래서 취업자리도 알아봐주고 같은 수험생들 친구들에게 시험정보도 많이 듣고 여자친구의 상태가 어떤지 도와주고싶었으니까요 그렇게 한주가 흐르고 200일 기념으로 여행을 가기 일주일전이 되었습니다. 200일은 여자친구가 시험날이라 평범하게 데이트하고 다음주에 놀러가기로해서 제가 다 알아보고 계획했습니다. 여행계획을 세우는도중 문득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이런기분으로 가서 즐겁게 여행을 다녀올수있을까 혹 마지막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 여행가기 3일전에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요즘 나에게 서운한게 있는지 아니면 나랑 있어도 즐겁지 않은지 그러더니 여자친구가 왜 그렇게 느꼈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느낀점들을 다 말해줬습니다 날 의무감에 만나는것같고 연락도 예전같지 않다고 그러더니 그렇게 느끼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아니라고 괜찮다고 앞으로 우리가 서로 잘하면 되지않겠냐고 저도 더 잘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저랑 다른마음이더군요 자기는 잘할자신이 없다고합니다. 그래서 제가 무슨말이냐고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 말인지 물어봤는데 저를 좋아하는 마음이 오래갈것같지 않다고 하더군요. 정말 그때 세상이 무너졌습니다. 앞으로 이여자와 함께할 생각만하면서 일도 열심히하고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런말을 들으니 목표도 사라져버려서 정말 눈물을 그대로 나왔습니다. 그래도 여자가 헤어지자는 말은 계속 안하고 계속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제입으로 그만하자는 말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정말 마지막사람이라고 느꼈는데 저 혼자만의 착각이였던거같아요. 그래도 이렇게 카톡으로 헤어지는건 아닌거같아서 다음날 내가 그쪽으로 갈테니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일도 다 빼고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가서 만나게 되니 여자친구의 얼굴이 내가알던 예전의 모습이 아니더군요 너무나도 차가웠습니다. 말업이 차에 타서 차에서 이야기했습니다. 대체 뭐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되어야하는지 물어보니 오빠는 잘못한게 없다고하는군요 자기가 그냥 마음이 떠나고 혼자가 되고싶다고 자기는 도저희 자신이 없다고합니다. 그래서 잡았습니다. 내가 잘하면 된다고 그냥 내옆에만 있는게 어려운거냐고 이런마음이 들때마다 잡으러 오겠다고 아무래도 권태기인것같다 사귀다보면 이런날도 있고 저런일도 있는데 우리 같이 잘 극복해보자고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그래도 자신이없다고합니다 그렇게 4시간을 이야기하다 여자친구랑 저는 울면서 헤어졌습니다. 이렇게 헤어지는 뭔가 후회는 없습니다 정말 내가 이정도로 사랑할수있을까 싶을정도로 사랑했습니다 정말 이렇게 날 바꾼사람은 처음이였더라 미련은 너무 강하게 남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생활을 하지만 아직도 밥을 못먹고 과일만 한조각씩 먹습니다 일에 미쳐보려고해도 너무 생각이 많이 나네요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누구를 믿어야할지도 모르겠구요 머리로는 연락도 안오고 헤어짐을 받아들였는데 마음이 너무 아련하네요... 여자친구도 카톡프로필을 보니 많이 힘들어하네요 괜찮아야 할텐데 걱정도 됩니다.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