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들 이럴 수 있어요..?
vbnm1234 2018.07.05 17:02:58
안녕하세요
29남 / 28여 커플이었어요
제가 남자구요
3주전
집착과 간섭을 유독 싫어하는 여자친구인걸 알고있는데도
여자친구에 대한 저의 집착과 애정표현을 바라는 욕심때문에
노력하는데도 잘 몰라주고 욕심만 부리는 제가 너무 지치고 힘들다며 그만하자는 말을 듣고
처음 2주 가까이 매달리며 연락하다가
1주일의 시간(연락안하고 기다림) 을 가진뒤 제가 못참고 연락한뒤에
진짜 구질구질할때까지 매달려보고
"이렇게 불편하게 할거면 차단하겠다, 편한사이로도 못보겠다" 라는 말까지 듣고
차인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자존심도 세고 매우 단호하고 똑부러지는 성격이에요
그런데 헤어지고나서도 많이 힘들어하지않고 일상생활 잘 하고
헤어진 사람과 곧바로 아무렇지않게 만나고 편하게 지내는걸 어려워하지않아요
(10년을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알고지내고, 1년 가까이 연애하면서 많이 지켜본결과입니다.
저와 헤어진뒤 다음날에도 제가 무작정 찾아가서 밥먹자고했는데도 피하지않고 아무렇지않게 밥먹고..
연락하면 받아주고 그래서 저는 그게 희망이라고 생각하고 더 매달렸던거같네요..)
그래서 여자친구는 제가 아는 다른 사람들(이전에 교제를했던) 과도 그리 불편하지않게 잘 지내고
친구로도 잘 지내는 타입인데요
저또한 10년을 편한 오빠동생으로 알고지냈기에..
저만 마음정리 한다면 편한 오빠동생사이로 돌아가는건 어렵지않을것같아요.
그래서 마음정리가 다 안되더라도..
헤어질때까지도 저만 생각했던걸 반성하고 이해해주며 이별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연락을
1주일 정도 뒤에 보내보려고해요..
그 이후가.. 과연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서요
연락 이후에 서먹해진관계를 개선하고.. 차츰 다가가며 저의 달라지는 모습들을 보여줘야하는데..
만남까지는 괜찮을것같은데..
저는 달라질 자신이 있고 여자친구와 재회하고싶은 마음은 넘쳐요
그런데 여자친구는 그걸 그냥 당연시 여기고 몰라줄까봐 겁부터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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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전남친들 중에 저도 잘 아는 사람이있는데
그 사람은 친구로지내며 거의 3년 가까이 주변을 맴돌며 챙겨주고 다가가도 결과적으로 안됐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여자친구의 남사친중에 거의 베프..
사람일은 모르는거겠지만
제가 변하는 모습들, 다시 잘 챙겨주는 모습들 보여주면..
저에게는 가능성이라는게 있을까요..
여자친구가 저의 노력들을 그냥 당연하게만 생각할까봐..
지금 너무 우울하고 불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