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자친구와 6개월 정도를 만나고 그 후 3개월정도를 친구로 지내다가 얼마 전 완전히 관계를 끝냈습니다.

전남친은 저를 만나기 전에 3년정도의 연애를 끝낸지 얼마 되지 않았었구요

정말 많이 사랑받았지만, 저도 많이 사랑했지만 이전의 연애(3년)에 비해 나는 그정도(6개월)밖에 안된건가 생각도 들고..

물론 그런식으로 비교를 하면서 제가 못났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ㅎㅎ 지금도 저 좋다는 사람들도 많고

제 인생에 행복하고 하는 일도 잘 되고 있어서 다행히 스스로를 많이 사랑하고는 있어요

하지만 ‘나는 이렇게나 사랑했는데 상대는 그렇지 않았던 걸까’ 하는 씁쓸한 의문이 문득 뇌리를 스치네요. 남자가 헤어지자는 얘기를 자주 했거든요 매번 며칠 뒤에는 돌아오거나 붙잡혔었지만..

여러분은 사랑했던 기간이 사랑의 크기를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반드시 그런 건 아니지만, 정말 많이 사랑할수록 헤어짐을 원하지 않거나 늦추고 싶을 것 같거든요

전남친은 회피형이라 저와 생각이 달랐던거겠지만.. 혹은 제가 연애에 서툴어서 그랬을 수도 있었겠지만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