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볼일 없는 중학교 3학년 남자아이입니다. 일단 얘기를 하자면

2학년 때부터 제가 좋아하던 여자애가 걔도 저를 호감있게 보아서 제가 고백을 하고 그렇게 사귀게 되었습니다.

중학생이 할것도 없긴 하지만 나름 데이트도 하고 선물도 사주고 실수한 것도 딱히 없었다고 생각하는데 3주째 되던날에 갑자기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까 너는 너무 좋고 착한데 혼자였던 시간이 너무 길어서 혼자가 더 편한것 같다고 답장이 와서 순간 아무 생각이 없다가 쓸데없는 자존심 때문에 그래 우리 이제 그만하자 너도 힘들 것 같으니까 라고 보낸 저의 문자를 마지막으로 그 아이와의 연락이 끊겼습니다.

딱히 무언가 사건이 있는것도 아니고 악감정이 있는것도 아닌데 지금도 생각해보면 조금 당황스럽고 슬프기만 합니다 ㅠㅠ

문제는 지금 부터인데 헤어진지 2주정도 지났는데 저는 그 아이를 아직도 좋아하고 있고 다시 만나고 싶은데 저에게 헤어지자고 한 사람에게 다시 고백하는 게 그 아이를 불편하게 만들진 않을까 걱정되서 끙끙거리고 있습니다...

연애경험도 이번 통틀어서 2번밖엔 없고 이별을 통보 받은건 정말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렇게나마 글을 올려서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