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직장동료가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

1.

 그간 관계

사실 동기 관계이고 나이도 비슷해서 직장동료라기 보단 친군데요

저희끼리도 서로 친구처럼 편하게 대합니다

 처음에는 서로 애인도 있었고 저도 아무 관심이 없었지만, 회사를 다니며 관계가 점점 더 친해져 2주에 한 두차례는 꼭 둘이서만 밥/술을 먹게 되었고, 결국 제가 좋아하게 됐습니다.

한 번 술 마시면 기본 늦게까지 시간을 같이 보냈구요. 나중에 서로 애인과도 헤어지며 좀 더 친밀해지고 술을 자주 먹게 됐습니다. 다만, 주말에 따로 시간내서 영화나 데이트 하진 않았어요 한 번 도.

2.

 최근 상황

그러다 제가 얼마 전 고백을 했습니다. 그 친구는 생각해보겠다 하더니 거절하더라구요. 그렇지만 너완 좋은 친구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싶다.. 좋은 친구지만 남자로는 안 느껴진다, 이런 답변을 받았습니다. 아쉬웠지만 저도 좋은 친구를 잃고싶지 않아 전처럼 지내자고 했습니다.

그 후에는 이전처럼 아무 일없던 것처럼 서로 잘 지내다가 얼마 전에 또 둘이 술을 먹게 되었어요.

제가 좀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잇었거든요.. 한 번 차이기도 했고 술도 좀 많이 마셔서 1차만 하구 제가 집에 가려했는데 전화가 오더니 술 취했는데 잘 갈 수 있냐구, 자기 집에서 한 잔 더 할꺼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갔습니다.

 집에서 술을 더 마시다 제가 취기가 많이 올라서 쓰러졌습니다. 첨엔 집에 가려고 문 밖에 나섰는데 자꾸 제게 묻더군요. 잘 갈 수 있냐고. 그래서 제가 그럼 재워줄래? 이랬더니 알겠다고 다시 집에 올라갔습니다. 방이 두 개라 각자 다른 방에 이불을 폈는데요. 제가 잘 방에서 괜찮냐고 물어보는 그 친구를 제가 끌어안고 키스를 하려구 했습니다. 그 친구는 절 뿌리치며 빨리 자라구 말하고 자기 방에 들어갔구요.. 그러고 아무 일없이 잘 자구 집에 왔습니다.

3.

 궁금증

이 상황에서 여자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저한테 관심이 없다면서 자꾸 절 헷갈리게 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는건 도대체 뭘까요... 그러면서 왜 키스하려는 저는 뿌리치려 든 걸까요ㅠ 이젠 이 친구와는 앞으로 어케 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