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흰 20대 중후반 커플입니다~ 만난지 200일정도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연애하면서 자주 만나시나요?

남친이 다른건 다 괜찮은데, 잘 해주는데 자주 만나지를 않아서 고민이네요.

물론 저도 제생활, 제 취미가 중요해서 매일같이 만나는건 원치 않지만 너무 자주 안보니까 너무 그립고 너무 외로울 때도 있어서

다른 분들은 자주 못만나실때 외롭지 않으신지.. 어떻게 하시는가 싶어 여쭤봅니다..

초반에 자주 만날때는 일주일에 두세번정도.. 한번은 하루종일, 한두번은 저녁먹는 정도였는데 (이때는 너무 좋았어요..!)

그 뒤로 바쁠때는 2-3주동안 한번도 못보는 날도 많았습니다.

물론 회사 프로젝트 때문에 바쁜건 이해가 되지만, 그렇게 바쁘지 않을 때에도 3주씩 못보기도 하고 그래요. 일끝나고 피곤하니까, 아니면 감기로 아파서 등등.. 감기가 두달가더라구요...

요즘도 그렇구요...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가 저는 좋을 것 같은데, 한번까지도 괜찮은데 3주간 한번도 못보는건 좀.. 한두번도 아니고 자주 그러니까 사이버 친구인가 싶고..하하

남자친구가 일 끝나고는 쉬고싶다고 너무 피곤해합니다. ㅠㅠ 일 끝난 후로 몇시간동안 계속 전화하고 영상전화하고 해서 다른 사람을 만나는건 아니구요..

연락을 자주 해서 좋아하는 마음은 알겠는데 정말 집순이 스타일인것 같아요..... 저 만나는게 아니면 친구와의 약속도 잘 없기는 해요.

그러다 주말에도 일이 있거나 바쁜 기간에는 기절해서 자버려서 만나지 못합니다 (저도 남친이 피곤해하면 집에서 쉬라고 먼저 배려를 해주기는 합니다)

사는건 가까이 살고 있는데 (대중교통 15분, 차로 20분, 걸어서 55분정도 거리) 거의 만나는건 장거리 수준이에요.... 올해 두번 만났어요.

매번 헤어질 때 제 집앞까지 데려다주니까 운전하는걸 힘들어하는 것 같기도 하고,

데이트 비용 때문인가 싶기도 한데 비용은 거의 5:5로 내기는 합니다. 제가 더 쓸때도 있구요. 많이 쓰는게 아니어도 요즘 물가가 비싸기는 하죠..

만나기로 한 날도 시간이 늦춰져서 밤 11시에나 보거나 파토난적도 있엇네요...

이렇게 자주 못보는 경우 어떻게 해결을 하시나요? 혼자만의 시간, 친구들과의 시간을 즐기고 늘리는게 답일까요..?

만나지 못하니 추억도 쌓이지 않는 것 같아요. 여행도 파토나고 하자는건 많았는데 한건 별로 없네요.. 

관련해서 얘기를 안해본건 아니지만 또 어떻게 대화를 해야 좋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 성격차라고 하기엔.. 전남친은 외국에 살았어서 더한 “자주못봄”도 저는 괜찮았는데 지금 남친은 집도 가깝고, 전화할 시간에 만나면 안되나.. 하는 생각때문에 더 외로워지는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