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프로필을 바꾸는것도 약간 귀찮아하는것도 느꼈어요

어제 영화를 보고 나와서 집앞 카페에서 말하더군요

우리 그만 헤어지자.  

왜냐고 물어봤을때는 제가 육체관계를 자주 거부하는 행동이나 친구들을 만날때 자꾸 연락하는게 힘들고

결정적으로 옛날에는 징징거려도 그저 귀엽고 그랬는데 이제는 그냥 짜증이 나고 옛날처럼 좋고 설레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본인이 그러는게 무섭고 나쁜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며 울며 미안하다고해서 알겠다고하고 헤어졌어요.

헤어졌을때는 너무 어안이 벙벙해서 그냥 웃으며 보냈는데 막상 집에 와서 오늘 아침까지 너무 슬프고 없으면 안될것 같고 그러네요..

제가 오늘 한번 더 만나자고 해서 다시 생각해 달라고 하면 그건 그저 미련이고 집착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