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를 받았습니다.

출근은 잘했는지

밥은 먹었는지

집에 잘 들어왔는지

안부가 대부분이었지만

그래도 한달간 매일 카톡을 했어요

만남의 시간은 세번

밥 커피 평범한 코스로 맛있는음식 맛있는커피

끊임없는 대화

예의가 몸에 배어있고

맨날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를 반복하고

잘 들어갔는지, 아침에 출근잘했는지

선톡도 자주 오더라구요

저도 사실 100% 친한 것은 못느끼고

약간의 어색함, 미묘한 벽을 느꼈지만

이러한 선톡과 주기적인 카톡, 약속을 거부하지않는

반응에

세번째 만남을 진행했고

좋아한다 사귀고싶다 고백을 했습니다.

답변은

“오빠 저도 호감이 있어요... 

더 친해지고 싶고 만나고싶은데 아직은 좀 급하신거같아요... 

담에 만나서 또 얘기해봐요” 

제 나름 여러 해석을 생각해봤어요.

1. 아직은 진짜 이르다. 신중하고 싶다.

2. 아직은 남자로 안느껴진다. 그냥 편하긴한데 이성적인 느낌은 없다.

3. 난 어린데 아직은 더욱 좋은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 벌써부터라니.. 당신은 환승이다.

제 결론은 1,2 인데 3번까지 생각을 나아가면

맘접어야되나까지 고민을 하게됩니다.

조급하지않게

서서히 이 여성분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어떻게해야될까요?

아니면 이 경우 답은 정해졌으니

깨끗이 포기하는 것이 답일까요?

사실 다음주에 크리스마스이기도 해서

조금 조급한 감이 없지않아있었는데

밤새 이불킥 중입니다. 취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