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입니다. 

사소한걸로 다투게 됬는데, 서로 소리쳐가며 비난하고 자꾸 집에 가라는 말에 화가 나서

이렇게 매듭도 안짓고 그냥 가란 말이냐고 물었더니

더이상 무슨 할말이 있냐고 그냥 가라고 해서 

너는 이기적이다. 너밖에 모른다고 외치고 와버렸습니다.

그것도 그럴것이...

4월, 9월에 크게 싸울 때에도 본인 잘못이든, 제 잘못이든 싸우고 나면 항상 연락이 없습니다.

제가 먼저 연락할 때까지 절대 연락안합니다. 아 심지어 첫번째는 본인 잘못인데도, 제전화, 톡 다 씹었네요.

두 번이나 우리의 관계가 중요하니까 제가 먼저감정 추스리고 해봤지만... 그렇게나 부탁해도

이번 다툼에서 그는 그의 자존심만을 지키고 서 있네요. 저도 이제 그만 바보놀이 하고 싶네요...

안보면, 그냥 둬버리면 되겠지만

저는 매일 사무실에서 그의 얼굴을 봐야 합니다.

이번이 세번째라  저는 이제 내성이 생겨서 그렇게 힘든 건 아닙니다.

유료상담도 받아보았지만 똑같이 답답하게 만들어주라는 것이었습니다.

헤어졌다고 생각하고 통보도 하지말고 상대에게 어떠한 힌트도 주지말라네요...

저는 이렇게 연애한 적이 처음입니다.

싸우면 헤어지거나, 화해하거나였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건가요?

내 앞에서 동료들과 웃으며 있는 그를 보고 2년이 야속합니다.

더이상 만나지는 말아야 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이대로 이렇게 정말 아무렇지 않게 사람인연 끝나는건가요?

제가 그렇게 우스웠던건가요? 이건 잠수도 아니고,,, 참 애매하게 사람을 답답하고 미치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