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삼십대중반이고요. 제가 정식사귄건 이남자가 처음이에요. 5년 넘었고요 

정말 사랑하는데 이렇게 사이가 멀어질줄 몰랐어요. 이번년도 들어서 정말 끝을 달리는거같은 기분든게 한두번이 아니예요.

이사람은 연락도 만남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너무줄었어요. 전화도 일주일에 한번, 만남도 한번 이예요

처음엔 매일만났고 중간엔 일주일에 2-3번. 작년엔 1-2번 그러더니 이번년도 들어선 일주일에 한번 정 바쁨 거를때도 있고요.

그리고 연락이라도 자주함좋은데 하도 안하니까 저도 눈치보게 되고 제가 자꾸 하니까 매달리는거 같고 계속 그런느낌만 드는거예요. 

여행은 당연 올해는 단 한번도 간적도 없고요. 제가 어디가자하면 그냥 둘이있음 됐지 굳이 멀 어딜가려하냐는 말만 하고요. 생일도 기념일도 안챙겨요. 그냥 넘어가죠. 5년되었는데 멀 새삼스럽게 그런거까지 챙기냐고 이십대냐고

그래요.

만남도 좀더 자주보자하면 바쁘다하고, 미래를 얘기하려치면 우리가 맞는사이라면 함께하는 미래도 있겠지. 그렇게 두리뭉실하게 말하고요. 연락좀 자주하라하면 너가 하면 되잖아 해요.

그래서 진지하게 내가 싫어졌거나 싫증남 말하라고 싫은사람 부여잡고 싶지않다하면

화를 내면서 사랑한다고 했는데 왜 그런말하냐고 넌 날 못믿는다고 해요.

이번주 월요일에도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제가 너무 힘든일생겨서 . 문자로 힘든일생겨서 오늘 못만날꺼같아 라고 문잘 오전 11시에 보냈어요.(회사근무할땐 전화를 잘 안받아요.) 근데 저녁  8시가 되도록 아무연락이 없는거예요. 그래서 전활했더니 받는거예요.'내 문자 못봤어?''봤어. 근데 '나도 바빴어'그말이 땡인거예요. 난 그사람한테 말하고 위로받고싶었는데요. '내가 왜 힘든지 궁금하지않아?'물으니 그제서야 '먼데'하고 퉁명스런 말로 하는거예요 그말듣는데 진짜 이게 먼가싶어 '아냐 별일아냐'했어요. 그리고나서 이틀이 더 지났는데 연락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오늘 오전 문자를 보냈죠. '오늘 시간돼?'(거의 목요일이 그사람 한가하거든요. 진지한 얘기좀하려고 보낸거였어요) 근데 오늘은 힘들어 월요일에 보자; 그러는거예요 그래서 주말이나 내일은? 했더니 욜은 교회가고 주말엔 시골가야한데요. 아진짜. 그래서 잠깐도 안돼? 했더니 '안돼'하는거예요. 진짜 난 얘한테 머지 하는생각들어서 '연락도 안되고 만날 시간도 안되고 미래얘기도 안되고. 나한테만 시간이 없네. 우리 이제 그만 끝내자'하고 문자를 보냈어요.

근데 진짜 혼자 연애하는 기분이 너무 올해내내 들었어요. 달라지겠지싶어서 제가 더 잘하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더 실망감과 외로움도 커지고요

답장은 없어요.아직..저도 정말 사랑받는 연애 하고싶네요. 헤어짐이 너무 힘들지않았음 좋겠어요. 사랑해서 헤어지고 싶지않았는데 도저히 이젠 안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