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한달
abab9 2017.08.14 03:13:28
안녕하세요
헤어지고 여러글을 검색 하면서
여기까지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여러가지 글들을 읽으면서
공감도 해보고 슬퍼도 해보고
저도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저는 25살 입니다.
전여자친구는 23살 이구요
2014년 9월 8일에 만나서
2017년 7월 9일에 헤어졌습니다.
처음 만날땐 직장도 없고 그당시 군인 신분이라
많이 해주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더 아쉬운걸까요?
전역을 하고 번듯한 직장에도 취직 못하고
그런 앞가림도 못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탓에
전 여자친구가 많이 힘들어 했었습니다.
동거도 1년 6개월 정도 했었고
동거 할 당시엔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어 주지 못했고
돈도 부족할 당시여서 어디 좋은곳 한번 놀러가보지더 못했었습니다.
2015년 7월 쯤에 다시 각자의 본집으로 돌아가게 됬습니다.(금전적인 이유가 컸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 11월 전 여자친구가 취직을 하면서
저보고 취직을 해보라더군요
그렇게 저도 열심히 노력하여 전여자친구 보다 한달 늦게 12월에 취직 하여 현재까지 근무중이고
얼마전에 승진까지 했습니다.
서로 취직을 하고 고정적인 수입이 들어오자
저희는 통영,춘천,대구 등등 여러곳에 놀러를 가게되었고 같이 안살다보니 많이 싸우게 되더라구요
제가 잘못도 많이 졌고
전 여자친구도 잘못을 많이 졌고
자주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그랬는데
전 여자친구가 많이 지쳤는지
2017년 2월에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정말 많이 힘들어서 집도 찾아가보고 전화도 하고 카톡도 하고 그랬는데 돌아오는건 싸늘한 반응과
카톡 전화 차단 이였습니다.
그리고 3개월뒤
6월 초에 제가 다시 카톡을 해봤습니다.
차단인줄 알았는데 풀었는지 답변이 오더라구요
그리고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제가 한달만 더 만나보자 라고 설득 하여
한달을 만나고 여자친구가 7월초에
솔직히 마음이 5:5라며 잘 모르겠다고 하길래
초조하고 답답한 마음에 확실히 정해달라고 말했더니
그냥 헤어지는게 맞는것 같다며 그러고 헤어졌습니다.
그뒤로 연락 한통 안하며 힘들게 한달을 지냈는데
최근에 전 여자친구 친구를 만나게 됬는데
그 친구를 보니 전여자친구가 생각이 더 많이나서
흔들리게 되어 카톡을 보냈습니다.
소식 많이 들었다고 잘지내는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앞으로 더 행복하라고 오빠가 응원한다고 등등
카톡을 보냈더니 누구 만났냐고 궁금해 하더군요
전 여자친구가 눈치가 빠릅니다..
그러면서 카톡을 주고 받다가 제가 욕심이 생겨서
카톡 계속 하면 안되겠냐며 말했더니 싫다더군요
싫다는데 저는 들은척도 안하며 계속 말을 돌리면서 카톡을 이어가고 씹히고 그러가가 다음날 저녁에
너도 한달동안 많이 생각 하고 그런거 아니까 한동안 카톡 해줄게 나중엔 진짜 차단할거야ㅡㅡ 라고 답변이 와서 현재 카톡은 주고 받는 상태 입니다..
저는 다시 만나고 싶은데 전 여자친구 마음이 정말 친구들도 모를정도로 내색을 잘 안해서 어렵거든요..
제가 장기간 연애도 처음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다시 만나고 싶은데 어떻게 다가가면 좋을까요..
현재 지금 전여자친구는 그냥 동정심일까요..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오늘도 날밤 샜네요 출근 준비 해야겠습니다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