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3년6개월 사귄후 권태기 이별로 차였습니다. 그후 한달간잡았는데 애매모호한대답 전화씹다가 제가 마지막으로 절대다시볼일없을거고 인스타랑 페북 끊어달랬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그후 옛날 이야기 하다 저에게 다시옛날 모습이 보인다고 교육끝나는 한달뒤 보자는데 가능성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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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28살로 여자친구와 대학생 시절을 같이 보냈습니다..

처음 여자친구가 저를 반신반의 하면서 만났지만 제가 사랑하는 감정을 보여줘서 서로 사랑하고 행복하게 사귀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계속 대기업면접에서 탈락을하고... 여자친구가 2016년 12월 엄청 좋은..금융감독원같은 기업에 합격을하였

습니다. 연수받는동안..1월 2월까지만 해도 저한테 많이 의지해주고 전화도 많이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눴습니다.

근데 3월~4월달부터 저에게 의지하는 것도 많이 없어지고 사소한스킨쉽,만남,연락 같은 것을 귀찮아하기 시작하더라구

요..권태기란 느낌이 있었지만 5월달에 여자친구와 1박2일 놀러가기로 한 약속을 통해 해결하려고 했었습니다.

놀러간당일 여자친구와 저녁에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나 : 매일 너랑 결혼하고 싶은 생각만 잇었는데 요즘에는 너

무 불안해서 얼마나 만날수 있을까? 라는 무서운 생각을 한다고.. 

여자친구: 오빠가 나 배려해주고 좋아해주고 사랑해주고 아직도 여전하다는 거 아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식은 것 같다고..

사실 오빠가 지금 취업준비하지 않았으면 몇개월 연락하지말 자는 시간을 갖자고 하려했다고..

여자친구의 말을듣고 충격을 받아 더대화를 해서 문제가 조금은 해결된 것 같았고. 여자친구 연락이 일주일동안은 예

전과 비슷하더라구요 ..... 

그리고 저는 6월에 이름은 많이 알려져있지 않지만.. 여자친구보다 연봉도 많고 정년이 보장되는 외국계회사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장거리에서 30~1시간 전철타면 도달 할 수 있는 위치로 바뀌게 된 거죠 ..

그래서 저번주 일요일 여자친구와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미리 여자친구한테 금요일날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일요일날 만나면 뭐하지 ?

대답: 일요일날 뭐하면 뭐하지..아... 영화나보자..ㅋㅋ

뭔가 귀찮아하는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 그리고 7월 8일9일 놀러가기로 한약속도.. 귀찮다고 피곤하다고 가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

이대로 끝내면 안될 것 같아서 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자친구한테 말했습니다. 요즘에 권태기냐고... 나 만나는 거 힘드냐고.. 여자친구가 고민하면서 맞아.. 없지 않아 그런게 있어..

더 이야기를 하려고 여자친구한테 말했습니다.

나이제 다시 너옆으로 가는데.. 너가 날 처음 만낫을때도 반신반의하는 선택으로 날만났는데.. 이번에도 선택해주면

좋겠다고.. 여자친구는 울면서 대답을 회피하고..그냥 일단 선택없이 8월달 까지만 만나보자고..

저는 선택이 없다면 헤어지기 위해 기간을 연장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선택을 부탁했죠... 그런데 여자친구는 울기만

하더라구요 .. 전화를 끊으면 헤어지는거라고..제가말하고..조금더 있다가 전화를 끊었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장문의 메세지가 오더라구요 ..

오빠. 지금 말하지 않으면 말 못할거 같아서 인사메세지보내..

나 3년 6개월동안 오빠만나면서 사랑받는 감정 들고 좋은기억밖에없어.

매번 사람들한테 오빠자랑 많이하고. 사람들도 그런사람이 어디있냐고 말할때마다.

오빠가 정말 좋았다.

그런데 이상하게..이게 자연스럽게 해결될지도 모르겠는데...

감정이 식어가네..권태기같아.

오빠가 아까 말했지? 선택하라고..

그런데 이번에는 다른선택을 해보려구해.

지금 이 선택이 땅을치고 후회할 수 도 있지만 ...

인연이 있다면 다시 만날수도 잇겠지.

오빠는 정말 멋진 사람이고.. 좋은 사람만났으면 좋겠어..

잘자...잘지내..

이메세지를 받고 너무 슬퍼서 다시전화를 걸어 일요일에 다시 만나자고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제가 사준 악세사리를 다 빼고 나왔더라구요 ..

저는 잡았습니다.. 이상하게 저는 눈물이 안났습니다..

여자친구는 엄청 울더라구요 ......... 울고 또 울더라구요 .....

결구 그렇게 이별했고... 일요일날.. 저는 금요일부터 밥을 못먹고있네요 ..

너무 그리워서 연락하지말라고 다들... 기다려보라고..하지만... 돌아오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있어서 카톡으로 편지를 보냈는데 읽지 않네요 ..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보낸 편지 메세지글..

나 아직도 너 정말 사랑해 ..미안해 ..

사랑했어... 2013년12월 너랑 처음 사랑이란 걸 시작했을 때, 정말 미칠듯이 기뻤어.

반신반의 하는 너의 모습이었지만... 난 내진심을 보여주면 너도 날사랑할거라고 굳게 믿었어.

그렇게 내 진심을 보여주자 너도 나에게 다가왔다.

조금씩 조금씩, 날바라보는 너의두눈이 깊게 나의 모습을 담아가는 모습을 보며 나는 세상을 다가진 

것 같은 기분을 느꼈어. 우리의 연애는 1년 그렇게 순식간에 지나갔고, 나는 삼성전자 인성면접에서

탈락했고, 너는 그런 나를 감싸 안으며 위로해줬지. 난 안심했어. 안심하고 또 안심했고, 너에게도

나에게도 관대해져갔어. 하지만 널 사랑하는 마음은 그대로였다.

조금은 소홀해지고, 조금은 익숙해졌지만, 그렇게 사랑하는 마음 그대로 너와 2년간 만나면서 관대

해진 나는 너에게 조금씩 의지를 했었나봐. 너는 기대는 나의 모습이 익숙하지 않았고, 무거웠겠지.

그러면서 너가 날 조금씩 밀어내며 기대를 거둬가는걸 느낄 수 있었어. 나도 알고 있었어...

손을 잡는것도 허리를 감싸는 것도 입을 맞추는 것도 조금씩 나를 밀어 냈었지.. 알고 있었어..

너가 그렇게 좋아하던 전화도... 별이야기 하지는 않았지만 항상서로를 궁금해하던 이야기들도 ..

힘들어하는 널 느꼈어.

너가 하자는 비트윈도.. 내가 다시하자고 말했을때 너의 반응은 시큰둥하기만 했지..

나는 이런 것들이 내가 취업을 하면 사라질줄 알았어.. 진짜 3년6개월동안 취업.. 그리고 너를 위해서

살아가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 것 같아.

2년이란 시간은 내머리속은 너로 가득찼었다. 그래서... 그래서............ 너가 좋아하던 나의 모습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지도 난 까맣게 알지 못했다.

나를 미뤄내는 손과.. 단호한 너의 고갯짓들은.. 나에게 평생 남을 것 같아.

지금도 너의 목소리를 듣고. 너의 따뜻한 손을 잡고, 너와 이야기를 주고 받고 싶어...

소중한 걸 알았기 때문에.. 소중했기 때문에.. 잘해줬다고... 미련했다고... 하지만.. 너는 날 잊으려고 

노력하겠지만.. 난 널 잊지 않으려고 온몸에서 노력하고 있네 ....

누가 잘해주면 미련이 안남는다고 했는지.. 거짓말 같다.

3년6개월이란 시간을 만나면서 너를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에. 너의 단호한 그모습에 결코 너는 한달

이지나고 두달이지나고 세달이지나도 나에게 돌아오지 않을거라고 확신해 .

알아..나도 알고 있고. 너도 알고 있어.. 너가 나에게 보여준 미소, 너가 나에게 보여준 진실 된 마음들,

마지막으로 보여줬던 눈물....

미안해 ...... 계속 이런 글 보내서 미안해 .... 정말정말 사랑했어 ... 고마워 ... 고마워.. 나에게 사랑을

알려줘서...

나..3년6개월 기다릴거같다.... 너를 내마음속에서 지워낼 수 없을 것같아...

지워내는게 어떻게 가능하겠어.. 이렇게 박혀있는데 ...

좋은 사람 만나면.. 안돌아오겠지.. 좋은 사람만나면 나보다 더잘해주고 나랑 만났던 것보다 더 웃겠지.

금요일날 너에게 .. 말을꺼내지 않았더라면... 하지만.. 알고 있었어 ..미안해 .. 더좋은데 취업하지 못하

고 더 빨리 알아채지 못하고.. 너에게 의지할 수 없는 사람이되서 .....

고마워..사랑해 ...진짜로...연락안할게 ..

기다릴게... 기대안할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