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짐을가져간다고 글썼던 사람인데요

짐가져가기전날 진짜보내주겠다고 톡보냈어요

그러더니 그담날제가 싸놨던 짐 제가준선물다가져갔어요

선물도 가져가라고 놔뒀는데 진짜가져갔네요 차는가져간다고 자기가줬던 400 결혼자금으로 모으려고했던 적금 저다가지라네요

제가보냈던톡내용이랑똑같이 좋은남자만나고 하는일잘되고 건강잘챙기라고 근데 휴무 오늘하루뿐이었냐고 하니깐 이틀전도휴무였다고 짐늦게가져가서 미안하다고 그래서 제가 미안했다고 시간이 흐르기만을기다리고있다고 했어요 제가 짐에 편지 몰래안보이는곳에넣어뒀어요

언제가될지모르겠지만 시간이지나서 편지를 발견하고 읽으라고

근데 편지를 그날봤는지 편지읽었다고 톡이온거예요

그래서 전 그전날쓴편지인줄알고 그거 구질구질해보일까봐 그편지버렸다 어제보낸톡처럼 진짜보내주려했다 그랬더니 안쓰는 지갑에 넣어논거아니었냐고 그래서 그냥 힘들때 읽으라고 쓴거였다고했어요 그러고나서는 톡이없네요

오늘 저도 우리끼리 주고받았던 편지읽어봤다

잘간직하겠다 보냈는데 답도 전화는 그냥짧게하고 끊었는데 역시 연락이없네요

너무힘들어서 그냥 아무것도하고싶지않아요

근데일도해야되고 그래서 그남자가준 400으로 일단 개인트레이너 붙여서 운동 먼저시작하려구요...제몸을 피곤하게 해둬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