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소개팅을 해서 여성분을 만났습니다.

전 외모가 좋진 않아 소개팅을 그동안 잘 안했는데, 어떻게 소개팅을 하게 됐습니다.

제가 진중한 성격을 지닌 편이라 여성분도 나쁘지 않은 마음을 가지고 있던거같아요.

주선자를 통해서 마음을 알아봤을땐 여자분도 저를 괜찮게 여기는거 같았어요

근데 톡에서는 여성분이 엄청 적극적이였으나 실제 만나면 조심스러워 하는거 같았어요

제가 마구 재밌고 그러진 않고 여성분도 너무 조심스러워서 금방 친해지고 그러진 못했고요 어색어색한게 좀 있었습니다.

세 번 정도를 만났는데 헤어지고나서 톡이 오더라구요

너가 싫진않지만 누군가를 아직 이성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있으니 친구로 지내자는 겁니다.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었냐고 물어보니 그런건 아니고 본인이 준비가 안되어있다는 말뿐이였네요.

저를 만나면 긴장이된다는 알수없는말을 하기도했고요/.

저는 퇴근길에 연락을 하다가 여성분이 제가 가는 길로 일을 보러온대서 기다릴테니 잠깐보자고 했던적도 있었고, 

목소리를 듣고 싶어 전화를 했다는 등 나름 마음을 표현을 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연락하는 중간중간에 너의 마음을 잘 모르겠다는 얘기를 들은적이있어요.

저도 그만보자는 여자의 마음을 돌리면서까지 만나고 싶진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자고 했습니다.

여튼 이렇게 연락을 끊고나서 주선자를 통해 여성분이 남친이랑 헤어진지 오래 안됐다는걸 듣게 되었어요.

버림받았다고 얘길 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제가 별로였고 관계 발전에 서툴렀기 때문에 여성분이 그만보자는 말을 돌려말한거라 생각하는데

히스토리를 듣고나니 어떤 마음이였을지 좀 궁금해지네요

여자분이 어떤 마음이라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