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좀 들어주실래요..?(길어요..)
ww5623 2017.06.20 22:45:42
이별한지 약 2주 됏네요.. 눈득문득 떠올라 저도 모르게 그사람의 폰 번호를 적고 전화를 걸어요...
저는 약 1년간 연애를 햇습니다 8살차이이구요..그분은 아버님이 퇴직전 내년이나 내후년에 꼭 결혼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저는 파릇파릇한 이제 갓 대학교 졸업햇구요..제가 고시 준비중입니다 원래는 그분과 40분 정도에 잇는 거리에서 만나다가 발령을 받아 4시간 거리인 곳으로 장거리가 되었습니다.. 시작이 장거리가 된 후 부터인거 같습니다.. 그 전에 예전에 오랫동안 만낫던 여자친구한테 생일 축하한 메일을 보낸걸 보고 충격먹엇지만 자기는 습관 같다면서 .. 너무 사랑한 나머지 참아줬습니다 서울쪽으로 올라간후에는 매주 주말에 저를 보기 위해 4시간 거리를 운전하면서 보러 와줫어요 그러는 와중에 어느날 뭔가 힘들어 하는게 보였습니다 계속 추궁햇지만 자기는 아무 일도 아니라면서 저한테 온갖 애정표현을 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계속 이상하다고 하니 자기가 고해성사 할게 잇다면서 조건만남을 햇다고 하네요..두번째 만남을 하고 세번째때에 전화가 와서는 그여자가 돈달라고 하고 안준다 하니깐 자기가 고등학생일수도 잇다는 생각은 안해봣냐면서 협박을 햇다고 하네요 그래서 준공무원이라 회사에서 짤릴까봐 힘들어햇어요 저는 욕이란 욕은 다햇는데 그분은 자기가 성에 대한 개념이 없엇다 30대가 돈이 잇으면 당연히 할 수 잇다고 생각햇다 이러면서 정말 미안하다고 하길래 이것도 참아 줬어요.. 근데 제가 살집이 잇는게 마음에 안들엇는지 살빼라고 하더라고요.. 전화의 반은 뭐먹엇냐 운동햇냐 이러면서 온갖 스트레스를 줫어요 자기딴에는 안보니깐 저에 대한 나쁜 생각만 들고 어떻게든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9kg정도 감량을 햇죠 이렇게 제가 최선을 다해 받아줫는데 장거리이다 보고 돈을 너무 많이 쓴다고 어느 순간 부터 징징 ㅠㅠ 그래서 시험이 11월에 잇으니 참아달라햇는데 결정적인건 이번 고시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생각하라고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나혼자 못번다 무조건 맞벌이 해야 한다 나는 너 고시비 지원 못해준다면서 ..물론 초수에 합격하는 경우도 잇지만 초수에 합격 못할 확률이 더 높은데 이런말을 들으니깐 저도 점점 쌓여가더라구요.. 이제는 가식적으로 11월까지는 참는다면서 뭔말을 해도 다 가식적으로.. 그래서 이별을 고햇는데 제가 더 전화를 하고 잇네요.. 뭔가 아깝고 속궁합도 좋았어요..전화해서 행복하지 마라 등등의 또라이짓을 하네요.. 힘드니깐 전화하라는 등 전화해서 안힘드냐 물어보면 힘들다고 너 생각난다고.. 어제는 저랑 하고 싶다면서 제 지방으로 올일 잇어서 만나자고 하는데 오늘 또 연락하니깐 자기가 쓰레기 같다고 연락 하지 말라고 자기주변사람들한테 그냥 제가 불쌍하다고 이런데요 도대체 뭐가 불쌍한거죠...? 정신차려야겟죠?그분은 결혼이 급하고 저는 제꿈이 우선인데 뭔가 아쉽고 돌아올껏만 같고 쓴소리는 충고는 다해주세요 ㅠㅠ 너무 길어졋는데 대충 이래요....... 진짜 도움이 필요해요.. 재회가능성 아예 없죠?? 벌써 소개팅도 받앗다 하네요 근데 맘에 안든다고.. 그냥 잊어야 겟죠?? 저는 이사람이 후폭풍이 왓으면 좋겟는데 ..답답하실테지만 답변들 달아주세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