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일에 법원에 가서 이혼하고 서류정리까지 마쳤습니다.

이혼할수 밖에 없던 이유는 전남편이 생활비를 주지 않아 살아 보려했지만 참다 못해 결국 헤여 지게됐습니다.

제가 참다못해 폭할한이야기는 거슬러 올라 가면 작년에 아이를 낳고부터 부터 였습니다.

사실 그전부터 전 화가 나가 시작 했습니다.

전남편이 생활비랍시고 15만원씩 주고 제가 화를내면 다음달엔 더 주겠다 하고 또15만원만 주는겁니다.

어떨때는 10만원,9만원 입금하고.. 안주는 달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집대출값 없다며 돈을 달라 하고, 누구한테 돈을 빌렸는데 갚아야 한다며 20~30만원씩 갖고가는 달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제가 생활비 입금하라고 하면 독촉하지말라고까지 했습니다.

전 제 월급으로 생활하면서 전 힘겹게 살았고

그냥 참으면서 괜찮아질거라고 믿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 심해지더군요..

나중엔 본인 빚이 여기저기 나눠져 있다며 저보고 제 이름으로 대출받아서 다 갚으라고 하길래 화를 냈더니

그냥 해본말이였다고 하는데 어이가 없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출산하는날 15시간을 진통하다 결국 수술하게 됐습니다. 아기를 낳고 병원에 있을때도

쇼파에 누워서 전혀 도와주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기를 낳고도 아이한테 기저귀한통 분유한통 사준적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아이가 밤에 못자고 보채면 시끄럽다고.. 나가라고까지 했습니다.

참다못해 올 초에 가족들 앞에서 그 동안 있었던 일을 다 얘기했고 2월달에 법원에 가서 이혼신청을 했습니다.

그때 양육의 대해 얘기를 하니 얼굴이 굳어 지더군요.. 

참나..  어차피 아기는 제가 키우려고 맘 먹고 있었는데 아기 데려가라고 하니까 표정이 굳으면서 아무말도

안하는데 더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이는 내가 키울테니까 양육비 달라고 하자 또 표정이 굳으며 양육비 지급금액을 못쓰고

있더라구요

제가 다그치니 한달에 30이면 충분하지? 남겠네~ 이러면서 30만원 써서 제출 하더라구요

그렇게 길고긴 시간 이혼조정시간을 갖고 지난주 판사님 앞에서 이혼하기로 결정이 됐습니다.

판사님도 양육비 금액을 보고 어이없어하더라구요..

법원에서 나와 바로 시청에가서 서류 내고 완젼히 정리 했습니다.

이혼조정기간에도 연락 없다가 점점 날짜가 다가오니 저한테 미안하다며 잘못했다고 다시 기회달라는데

더 정이떨어지더군요..

더군다나 조정기간뿐만 아니라 지난주 수요일에 만났을때도 아이는 잘 크는지 묻지도 않더라구요..

그땐 화도 안나더러구요.. 

이젠 후련 합니다.  아이와 함께 새로운 출발 하며 더 열심히 살아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