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는 자기가 노력해보고 대화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헤어지는 성격이라고 했어요 그리고 헤어졌다가 다시만나는거는 진짜 아닌거 같다고 자기는 헤어지면 연락 하지도 받지도 않는다고도 했어요

평소 남자쪽에서 연락과 표현을 많이 해주길 바랬고 저도 노력해서 맞춰줬다고 생각해요

초반에 제가 술 먹고 서로 다툰적이 있어서 그 뒤로 한달 넘게 술 안 먹었었어요

그러다가 오랜만에 대학친구들 만나 술 한잔 하는데 그 사람이 술 조금만 먹으라해서 당연히 조금만 먹었죠 그런데 오빠가 잔다고 해서 잘자라고 하고 두시간뒤에 깨더니 그 사이에 연락이 없었다고 너무하다고 자기생각 안나냐고 그러고 저는 잔다해서 깰까봐 연락 안한건데 그게 그렇게 잘못한거냐 그렇게 다퉜어요

그 뒤에 만나서는 평소처럼 좋고 그랬는데 만나고나서 주말동안 남자는 헤어질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걸 모르는 저는 변한듯한 태도에 서운했었고, 그렇게 애정없는 연락을 나누다 전화로 도대체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그제서야 얘기하더라구요

만나면 너무 좋아서 아무생각도 안나는데 안 만나면 불안하고 술마신다하면 예전기억이 생각나고 불안하고 그동안 힘들었다 그만 만나고싶다고 하더라구요

만나는동안 좀 심할 정도로 불안해하고 연락에 집착하고 남자문제에 예민하고 그랬었거든요..

그렇지만 다른 문제로 싸운적은 한번도 없고 애정표현에 있어서는 서로 솔직하고 표현도 많이 하고 그랫어요...

그만하자길래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니까 다음날 아침까지 생각해보고 연락을 주겠대요

그래서 기다렸더니 똑같이 그만하자는 내용이었어요 나는 한번 헤어지자는거 바꿀 사람도 아니고 더 이상 아닌거 같고 여기까지 인거 같다고 만나는동안 진짜 행복했고 많이 노력했고 미련없을거같다고 기회는 줬다고 생각하고 그냥 혼자이고싶은거같다고 그래서 바로 전화해서 혼자 정리하고 그러면 어떡하냐고 마음정리할 시간은 줘야하지 않냐고 하니까 그럼 일주일만 연락하재요.. 거기에 저는 화나서 언제부터 헤어지고 싶었냐고 내가 다른 남자 만나도 상관없어서 그러는거냐고 이런식으로 말했더니 화나서 끊고 그 뒤로 연락도 안 받고 찾아가도 안 나오더라구요..

다음날 내가 오빨 얼마나 좋아하는지 기다리겠다고 장문카톡 보내고 이틀뒤에 내가 잘못한점과 오빠가 이해가 안된다고 했던 점들 설명하고 다시 만나고 싶으면 연락 달라고 했는데 읽고 답이 없네요.. 

마지막 저 카톡은 보내고 4분 뒤에 바로 읽어서 긍정적인 반응인줄 알았더니..

오늘이 헤어진지 9일짼데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오빠한테 스토커가 있는데 많이 힘들어했어요 스무살때 잠시 만났던 여잔데 몇년동안 번호바꿔도 연락오고 찾아오고..

그래서 제가 더 연락하고 하는건 역효과일거같아요

연락안한지 5일짼데 그냥 연락안하고 내가 간절하면 오겠지 이런 생각으로 가만히 있으면 될까요?ㅠㅠ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