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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아니 쓰레기새끼랑 다시 한번 얘기 해봤는데 우리가 결혼 가치관도 안맞는데 어쩌고 하면서 책임질 수 없다는 식으로 나오는데.. 가치관ㅋ 아 그럼 우리는 서로 적당히 싫어질때까지 만나다가 결혼은 하지말자고 약속하고 다음에 또 애생기면 지우겠네 라고 하니까 그런일다신없게해야지 하더라구요 혼자라도 낳을거라하니 혼자 무슨 수로 키울거냐며 니 인생은 없냐고 우리 인생 생각하자고 하더라구요. 남자가 지우라는데 여자가 낳기로 결정 했을땐 내 인생인데 넌 상관말라고 했더니 마음대로 하라고 잘생각해라. 딱 이러는데 분명 처음엔 같이 사랑해서 일어난일이라 남자만 원망할 수는 없다고 생각 했는데 남자가 너무 쓰레기새끼같고 원망스럽고 비겁하고 미치겠네요 욕이라도하고 뺨이라도 후려치고 싶은데 이런 상태라면.. 수술비반도 못받을판이라 수술날까지 참고 있는 제가 한심하고. 알아요 욕먹을만하고 생명 쉽게보는거 책임질생각이면 때려맞아도 집에 말하고 어떻게든 낳겠죠 근데 저도 쓰레긴가봐요.. 주위 시선들 회사 그만두면 앞으로는 어쩌나 싶고 저희 부모님 충격받을거는 어쩌나 싶고.. 아이의 한생명을 생각하기엔 현실이 너무 비참하네요 저 욕해주시고 충고해주시고 걱정해주신분들 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