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4년 좀 넘었구요.. 전 27살 남자친구는 32살이네요..

남자친구 성격이 좀 옛날남자에요.. 가부장적인 남자.. 자기 자존심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이에요..

저희는 지금 같이 일하고있어요.. 둘다 동등한 직위지만.. 항상 제가 을이죠..

이번주 내내 싸웠어요.. 정확히 얘기하면 이번주 내내 저한테 화냈죠

그저께.. 잠시 외근 나갔다가 전화통화하는데 계속 짜증내길래 왜 짜증내냐고 그랬어요.. 그러니까 빨리 들어오라하고 전화끊더니

다른사람들 다른직원들 있는데서 자기 무시했다고.. 여자친구도 자기를 무시하는데 누가 자기보고 대접해주겠냐고..

욕도 섞어가면서.. 그냥 끝이라고 그러더라구요.. 내덕분에 니가 그러고있는데 왜 내가 니눈치 봐야되냐고,,

그러면서 자기는 집에 갈테니까 다른 직원들 챙기라고.. 울지도말고 운거 티내지도말고 들어가서 직원들이랑 웃으면서 점심먹고 앉아있으라고..

그러고 저녁때 전화하니까 술먹고 논다고 전화받을시간없다고그러더라구요..

그전까지 많이 쌓여있다가 그때 확터져서 말했어요.. 나는 상처 안받냐고.. 오빠가하는 그런말들 행동들에 나는 상처 안받아서 이러고있냐고..

알았다 세글자가 답이었어요

다음날 연락하니까 니는 니 그 개같은 지르는버릇 평생 못고친다고.. 시즌이 왔다고.. 지르는 시즌이 왔다고..

지른거에 대한 댓가를 치뤄야한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날 하루종일 회사에서 없는사람 취급하더라구요.. 그림자.. 다른직원들이 있든없든 딴사람들이랑만 얘기하고 놀고 눈길한번 안주더라구요..

어제도 같이 처리해야되는 일이 있었어요.. 전 다른 직원분이랑 할테니까 신경쓰지말라고.. 그래도 꼭 자기가 같이한다그래서 같이했어요.. 제가 하던게 아니라서 일을 좀 버벅댔더니.. 고함지르고 윽박지르고 니가 니눈으로 보는데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그러고..

제가 못하겠다했어요.. 그랬더니 남들있는데서 못하겠다소리하면 자기는 뭐가 되냐고.. 자기는 절 위해서 이러는거라면서 화내더라구요.. 자기 이해 못하겠냐고..

그러고 저 먼저 집에 갔어요.. 가는길에 통화하면서 풀었어요 이해한다고 내가 미안하다고..

그러고 집에 도착할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안와서 전화하니까... 혼자 술먹으러갔대요 술먹느라 니한테 연락할 시간이 없었대요..

화가나서 속에있는말 다했어요.. 나한테 한없이 차갑다고.. 나한테만 한없이 차갑다고.. 그러더니 자기도 술먹어서 지금 제정신 아니라고 니 또 막 지른다고 자기 찾지말라고..

그러고 저보고 자기 아는사람이랑 통화하냐고.. 니 돌았나 니 감당할수있겠나 이러더라구요.. 안했다고 하니까 니도 통화중이고 그사람도 통화중이면 둘이통화한거아니냐 이러더라구요..

제가 물어봤죠.. 그사람이 딴사람이랑 통화하는지 누구랑 통화하는지 내가 어떻게아냐고 둘다 통화중이었단이유로

그냥 그렇게 믿어버리냐고.. 그리고 나한테 이러냐고..

전화하니까 안받더라구요...

그러고 30분있다가 카톡하나왔어요 이모티콘이 손흔들고있는거..

그 이모티콘보는데.. 이사람은 날 뭐라고 생각하는거지?.. 싶더라구요

날 뭐라고 생각하길래 그러고 끊어놓고 전화 다씹어놓고 이모티콘하나보내지 싶더라구요..

먼저 연락 안했어요.. 그러니까 자기도 연락 안하네요..

모르곘어요 뭘 어떻게해야할지 어떻게 해야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