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힘들다고 이별...
쿠봉아 2017.04.05 08:03:02
2년 가까이 만났어요
최근 남친이 여러가지 일로 스트레스 많이
받아했는데 저한테 이별을 말하네요
1년 동안 백수로지내면서 옆에서 믿고
응원해줬어요 물론 이젠 조금 현실을
보고 안정됬으면 좋겠다고 닥달은 한 적은
있어요 부담된다는거 알면서도 그랬어요
그래야지 우리가 계속 같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깐요..
그러고 얼마전 제가한번 다시 말을했어요
난 이삼년뒤에는 오빠랑 결혼이라는걸
하고싶다 서로 그런 진지한 맘이 맞아야
계속 만날 수 있지않냐 오빠 생각은
어떤지 물어봤더니 자기도 저랑 동의한다고
말하고 자기한테 말해준게 고맙다하면서
그 날 하루를 잘 보냈어요
근데 며칠 전 저한테 갑자기 카톡으로
장문을 보내네요..
헤어지는게 좋다고 계속 생각했다고
기다려주는게 너무 고마워서 잘해주고
싶었는데 그게 어느순간 부담이컸다고..
저한테도 악영향을 계속 끼치는거 같아서
미안하면서도 자기 자책을 많이했다고..
그 카톡보고 바로 전화했어요 무슨말이냐고
그랬더니 자기가 너무 힘들대요
지금은 너무 좋지만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고 이런 생각을 한 번 들었는데
다시 만나도 이 생각이 없어지기 힘들거
같다고 서로를 위한거라하네요
같이 얘기를 나누고 맘이 안맞아서 결정
한게아니고 자기혼자 생각하고 결정하면서..
말도 안되는 변명 듣기 싫어서
말하는도중에 됫다고 그냥 끊어버렸어요
근데 아무래도 아닌거 같아서 이렇게
카톡 통보는 아닌거같다 난 하루아침에
이런 통보를 받았다.. 주말에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더니 알겠대요
만난다해도 오빠는 맘이 변하지 않을거
알아요.. 잡아도 언젠간 헤어질거라는것도
알아요.. 근데 제가 너무 오빠를 이해한다
하면서 닥달하고 무시하고 그랬던게
너무 후회가되고 미안하네요
정말 이사람 제인생에 놓치고 싶지않아요
이전 연애들이 너무 힘들고 가슴아픈 이별도
했지만 이 사람은 정말 놓치면 후회가
많이 될거같아요..
이별이 그냥 답인걸까요..?
남자가 이런 이별을 말할때 현명하게
대처해서 다시 잘해 볼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눈물은 안나지만 마음이 너무 찢어질거
같아요... ㅠㅠ 조언부탁드립니다
